
서울 보라매공원이 청소년과 시민들의 따뜻한 발걸음으로 가득 찼다. 9월 13일 열린 ‘생명존중 연합캠페인’ 현장에서는 퀴즈 풀기, 반려돌 만들기, 키링 제작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청소년연맹(총재 김현집)이 주관한 ‘2025 청소년 생명존중 주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맹 소속 대학생 봉사단 ‘한울회’가 직접 부스를 기획하고 운영해 또래 청소년들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이어진 이번 주간 활동은 전국의 협력기관과 청소년연맹 지부가 함께 힘을 모아 진행됐다. 특히 온라인 공간에서는 영상 제작, 카드뉴스 공유, 응원 메시지 전달 등 청소년 주도의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배포되며 ‘생명존중’이라는 주제가 또래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됐다.
한국청소년연맹은 이번 활동이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청소년 스스로가 생명의 가치를 체감하는 과정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연맹 측은 앞으로도 청소년마음연구소와 연계해 생명존중 교육, 지도자 양성, 문화 확산 사업 등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사회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1981년 설립된 한국청소년연맹은 현재 전국 17개 시·도, 약 8천여 개 학교에서 29만 명의 청소년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22개의 청소년 수련시설을 운영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사회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 (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