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데이터 핀테크 벤처기업 ㈜온리원은 자사 금융자산관리 플랫폼 셀러봇캐시(Sellerbot.co.kr)를 통해 온라인 판매자가 상품 구매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신규 서비스 ‘사주세요’ 를 오는 9월 20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온리원은 정산예정금과 라이브재고 등 판매자의 실제 가치를 데이터 채권화해 금융권에 공급해온 핀테크 기업이다. 지난 10년간 1만8000여 회원사에 4조 원 이상의 금융투자를 유도하며 업계 최초로 온라인 커머스 맞춤형 금융모델을 구축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사주세요’ 서비스는 기존 금융권에서 지원받기 어려운 상품 사입 자금을 대신 결제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온라인 판매자가 셀러봇캐시에 구매 신청을 하면, 온리원이 자체 AI 데이터 평가 시스템으로 신용을 심사한 뒤 제휴 금융사에 데이터 보증을 제공하고, 상품을 직접 구매해 판매자에게 납품한다. 판매자는 당장의 현금이 없어도 재고를 확보해 판매를 이어가며, 매출 회전 속도에 비례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온리원 서성호 이사는 “온라인 소상공인은 부동산 담보나 신용등급이 부족해 금융권 지원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셀러봇캐시는 지난 10년간 이러한 셀러들의 가치를 데이터로 평가해 금융지원을 이끌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주세요’는 자금은 부족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셀러에게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1차 시범 서비스는 쿠팡 로켓배송 판매자 약 5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원 규모는 약 100억 원 수준이다. 향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11번가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는 “온라인 소상공인 10명 중 7명 이상이 자금 부족으로 신규 상품 소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주세요’ 같은 데이터 기반 금융지원 모델은 업계의 지속 성장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회사 소개
㈜온리원은 2014년 설립된 커머스데이터 기반 핀테크 벤처기업으로, 특허 받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온라인 판매자의 정산예정금과 재고 데이터를 금융권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8000여 회원사와 협력해 4조 원 이상의 금융 투자를 유도하며 온라인 판매자 맞춤형 금융 지원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