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국화로 물든 부강면, 주민과 군 장병이 함께 만든 풍경

주민 참여로 조성된 마을정원, 공동체 의식 확산 기대

회전교차로에 핀 1,000송이 국화, 지역사회에 활력 더해

행정과 주민, 군이 협력한 마을환경 개선 모델 제시

[세종시뉴스닷컴] 부강면 주민과 장병이 함께 만드는 마을환경개선활동 ⓒ이윤주 기자 

부강면이 가을을 맞아 회전교차로를 국화로 물들이며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마을환경 개선 활동에 나섰다.16일,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은 부강행산로 일대 회전교차로에 국화꽃 1,000여 본을 식재했다. 이번 활동은 주민과 행정, 군이 협력해 마을을 함께 가꾸는 계기가 됐다. 마을환경 개선 활동은 지역 경관을 정비하고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국화 식재에는 부강8리 주민들과 육군종합보급창 장병 2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각자의 손으로 가을의 정취를 심었다. 이같은 주민 주도의 환경 개선은 단순한 미화 작업을 넘어 지역사회의 연대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부강면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식재된 국화가 주민 손에 의해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민 참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일상적인 공동체 활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도 함께 검토 중이다.

 

최의헌 부강면장은 “마을을 살기 좋게 가꾸는 일에 주민과 유관기관이 함께 마음을 모은 점이 무엇보다 의미 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화 식재 활동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마을환경 개선 활동의 모범 사례로 기록될 만하다.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뒷받침하며, 군이 함께한 협업 구조는 향후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사례는 지역사회가 자생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 환경 미화뿐 아니라 공동체 회복, 상생의 문화 조성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활동은 지속 가능한 마을 만들기의 시발점으로 기능한다.

 

가을 햇살 아래 피어난 1,000송이의 국화는 단순한 꽃이 아니다. 그것은 마을 주민들의 손길이 담긴 공동체의 상징이며, 함께 만들어가는 환경 개선의 결과물이다.

 

작성 2025.09.16 13:57 수정 2025.09.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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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