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교육청 산하 교육문화기관들이 올가을 다채로운 전시와 교육,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예술로 평화를 이야기하는 전시회부터 학부모 심화교육, 도서관 명사 프로그램과 다문화 인식 개선 워크숍까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이어진다.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은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1일까지 가온갤러리에서 ‘호락(好樂) 호락(好樂)한 평화’ 전시회를 연다. 이번 기획전은 분단 80년을 맞아 80인의 작가가 참여해 철조망과 DMZ 풍경, 이산의 흔적을 예술로 표현하며 평화의 가치를 되새긴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일·월요일은 휴관한다.
평생학습관은 ‘2025년 하반기 학부모 심화교육과정’을 개설해 학습자를 모집한다. 자녀의 발달 단계별 지도 역량을 키우기 위한 과정으로, 유아·초등·중등·고등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총 24개 운영된다. 금융·성교육·진로 준비 등 실생활 중심 강좌도 포함돼 학부모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신청은 평생학습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주안도서관은 ‘오늘의 책방지기’ 명사 시리즈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동화작가 송아주를 초청했다. 송 작가는 『하늘 세숫대야 타고 조선에 온 외계인 나토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비롯한 10권의 도서를 추천한다. 전시는 9월 15일부터 1층 실내 정원에서 진행된다.
연수도서관은 9월 24일 ‘이주배경 학생의 이해로 배우는 다양성과 시민의식’을 주제로 다문화 인식 개선 워크숍을 연다. 강의는 연수중학교 강은자 교사가 맡아 학생 지도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세계시민 의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신청은 도서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서구도서관 늘솜갤러리에서는 9월 16일부터 10월 13일까지 고은주 작가의 개인전 ‘Beyond Gravity’가 열린다. 유화 작품으로 표현된 자유와 삶의 이야기를 주민들과 나누는 자리로, 도서관 운영 시간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가을, 인천 교육청 산하 기관들은 예술·학습·문화가 어우러진 행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