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가 오는 10월 1일부터 출산가정 부모에게 대중교통비를 환급하는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을 도입한다. 첫째 자녀는 50%, 둘째 이상 자녀부터는 70%까지 환급받을 수 있어 출산가정의 교통비 부담 경감과 출산 장려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 ‘인천 i-패스’에 출산가정 부모 혜택을 추가한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을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운영된 ‘인천 i-패스’의 무제한 이용 혜택을 기반으로 설계된 맞춤형 교통복지 정책으로, 시는 이 제도를 통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동시에 출산율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플러스 차비드림’은 ‘인천 i-패스’, ‘광역 i-패스’에 이은 인천시의 세 번째 교통복지 정책으로, 이번 제도는 고물가 시대 시민들의 생활비 절감을 목표로 도입됐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신고한 인천 거주 가정의 부모이며,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매월 사용한 대중교통비의 50%에서 최대 70%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첫째 자녀는 50%, 둘째 이상 자녀부터는 70% 환급이 적용된다.
신청 절차는 K-패스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후, K-패스 누리집에서 카드번호 등록과 회원가입을 완료하면 된다. 기존 인천 i-패스 이용자 역시 K-패스 누리집 ‘MY메뉴’에서 별도 신청을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은 오는 9월 25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시민 편의성도 강화되어, 인천 i-패스 전용 신한카드가 출시되어 카드 발급이 가능해졌으며, 광역 i-패스 교통카드는 편의점, 전용 앱, 신한은행 ATM 등 다양한 경로에서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 또한 교통카드 혜택을 안내하는 알림톡 서비스도 시행돼 대중교통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가 크게 높아졌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교통복지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