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이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겨냥한 대규모 숙박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두 기관은 반려생활 플랫폼(웹·모바일 앱)과 협업해 9월 15일부터 ‘강원 반려동물 동반 숙박대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려인 관광 수요의 급성장에 대응하며, 강원을 국내 대표적인 반려친화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기획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4 반려동물 동반 여행 현황 및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87%는 자유여행 형태로 이뤄지며, 숙소 예약은 79.5%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특히 강원 지역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숙박 여행 비율이 64.6%로 전국 2위를 기록, 높은 선호도를 입증했다.
강원은 천혜의 자연과 풍부한 휴양 자원 덕분에 개별 및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도와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숙박을 포함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지역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숙박대전은 9월 15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이어지며, 쿠폰은 발급일 자정까지 사용 가능하다. 실제 숙박 예약은 9월 16일부터 11월 16일까지 가능하다. 쿠폰이 사용되지 않을 경우 익일 재발급이 허용돼 참여 기회가 넓다. 특히 추석 연휴와 10월 성수기를 겨냥해 더 많은 반려 관광객이 강원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 예산 소진 속도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해당 쿠폰은 강원특별자치도 내 지정된 반려동물 동반 숙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타 할인권과 중복 적용은 불가능하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반려생활 플랫폼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도와 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반려인들이 강원 곳곳을 손쉽게 여행하고, 숙박을 기반으로 외식·체험 등 다양한 소비 활동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강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반려동물 친화 관광 선도 지역’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는 “숙박대전은 단순 할인 행사가 아니라 새로운 관광 수요층을 적극 맞이하는 계기”라며 “강원이 반려친화 관광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반려동물 여행객을 위한 숙박대전을 통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반려인들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강원을 즐길 수 있고, 숙박을 기반으로 한 지역 내 소비는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강원이 반려동물 친화형 관광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강원 반려동물 동반 숙박대전은 반려인 여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자유여행이 대세로 자리잡은 현 시점에서, 강원의 차별화된 관광 정책은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