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서영충), 한국호텔업협회 등 주요 관광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2025 관광 일자리페스타’를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한다.
올해 7월 말 기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5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9% 증가했다. 관광업은 지역과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며, 산업 확산과 더불어 인력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인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이 관광산업의 중대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번 박람회는 ‘나의 관광 커리어, 지금 이륙합니다!’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다. 관광업계에서 일하고자 하는 청년·구직자에게 실제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업계 종사자와의 멘토링 및 직무 체험을 통해 실질적 취업 연계를 강화한다.
특히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참가자의 39%가 가장 큰 참여 이유로 “취업 정보 획득”을 꼽은 결과를 반영해, 올해는 현직자 특강 ‘JOB썰’과 1:1 직무 상담을 대폭 확대했다. 또 행사 이후 관광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기업 탐방 프로그램이 신설돼 실무 이해도를 높인다.
행사에는 여행사, 호텔·리조트, 마이스(MICE) 기업, 관광 벤처, 여행 플랫폼, 테마파크 등 130여 개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관광공사 일자리센터와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가 함께하는 ‘전국 관광일자리 네트워크관'에서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 단위의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취업관도 운영돼 글로벌 취업 기회까지 열린다.
박람회는 온·오프라인 연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 행사 외에도 8월 12일부터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 서비스가 제공 중이다. 오는 11월 14일까지 구직자는 기업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이력서를 사전 등록해 온·오프라인 면접과 채용 상담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호텔, 승무원, 스마트폰 사진작가 등 다양한 직무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AI 인적성검사·영상 모의 면접·AI 프로필 촬영, 국문·영문·일문·중국어 이력서 지도, 실전 면접 클리닉 등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현장 접수자도 참여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코레일 강하영 기관사, 여행 크리에이터 킴스트래블(김영수 작가), 노무사 출신 여행 작가 쏘이더월드(이소연 작가)가 특강을 진행하고,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관광통역안내 경진대회, 학생 카지노 딜링 경진대회 등이 열린다.
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관광산업이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으려면 인재 확보가 핵심”이라며, “이번 행사가 기업에는 우수 인재 채용의 장이 되고, 구직자에게는 관광업계 진출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130개 이상 관광기업의 채용 기회와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AI 기반 채용 지원, 다국어 이력서 지도, 기업 탐방 등으로 실질적인 채용 성과를 목표로 한다. 관광산업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와 청년 취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관광 일자리페스타’는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관광산업 인재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구직자에게는 커리어 도약의 기회를, 기업에는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이번 행사가 한국 관광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