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여백의 미

詩人 유영서(숨문학작가협회)



 

어둠을 삼키듯 

부엉이 운다


물속에서 

건져 올린 감성 하나가 

쪽배처럼 떠 있다 


고요 속에 

피어오른 물안개가

수묵화를 그리고 있다


가만히 눈 감고 

달빛으로 빚은 

차 한잔 마시며

수묵화 속을 걸어 본다.

작성 2025.09.17 11:22 수정 2025.09.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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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