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AI, ‘노코드’ 플랫폼으로 1만 5천 AI 에이전트 탄생… 암호화폐 투자 지형도 바꾼다

전문 지식 없어도 ‘나만의 AI 투자 비서’ 개발… 웹3 리서치의 대중화 시대 성큼

1만 5천 개 커뮤니티 주도 에이전트, 집단 지성으로 시장 분석 정확도 높여

AI 주도 투자의 명과 암… 인간의 역할과 규제 공백에 대한 새로운 화두 제시

그리핀 AI, ‘노코드’ 플랫폼으로 1만 5천 AI 에이전트 탄생… 암호화폐 투자 지형도 바꾼다

수많은 블록체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유망 토큰을 발굴하며, 설정된 전략에 따라 자동으로 거래를 실행하는 개인화된 AI 에이전트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정 코딩 기술 없이도 누구나 자신만의 웹3(Web3)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하며 암호화폐 리서치 및 투자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술 발전이 이끈 ‘AI 에이전트’의 진화

과거 암호화폐 시장의 AI는 중앙화 거래소의 시세 예측 봇 수준에 머물렀다. 2022년 체인링크, 더그래프 등이 온체인 데이터 피드와 인덱싱 기술의 가능성을 연 데 이어, 최근 그리핀 AI(Griffin AI)가 출시한 ‘에이전트 빌더(Agent Builder)’ 플랫폼은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이 플랫폼은 코딩 지식 없이도 사용자가 맞춤형 웹3 AI 에이전트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분석의 대중화와 네트워크 효과가 핵심

이번 혁신이 갖는 가장 큰 사회·경제적 의미는 ‘리서치의 민주화’다. 지금까지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던 온체인 데이터 심층 분석은 일부 데이터 과학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노코드(No-code) 방식의 에이전트 빌더는 모든 개발자와 개인 투자자에게 강력한 분석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정보 격차를 해소한다.

이미 그리핀 AI 플랫폼에는 1만 5천 개가 넘는 커뮤니티 주도 에이전트가 활성화되어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NFT 유망주 탐색기’부터 ‘디파이(DeFi) 리스크 평가기’에 이르기까지, 집단 지성을 통해 만들어진 다양한 AI 비서를 활용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DeFiData.io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활성 디파이 이용자의 68%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포트폴리오 관리와 같은 반복 업무를 AI에 위임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높은 시장 잠재력을 시사했다.
 


전문가들, "웹3 대중화의 가장 강력한 촉매제"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리핀 AI의 공동창업자 올리버 펠드마이어(Oliver Feldmeier)는 “실시간 시장 신호와 생태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에이전트는 단순한 정보 요약을 넘어, 실질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크립토펄스(CryptoPulse)의 로라 첸(Laura Chen) 리서치 총괄은 “웹3 분야의 노코드 혁신은 메타마스크 출시 이후 가장 강력한 대중화 촉매제”라고 평가했다. 소셜 미디어에서도 한 개발자가 “단 몇 분 만에 3개의 에이전트를 복제해 파이썬 코드 한 줄 없이 맞춤형 RSI 스캐너와 백테스터를 만들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데이터로 입증된 성장세와 효율성

그리핀 AI의 성공은 구체적인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플랫폼은 특수 제작된 API를 통해 실시간 토큰 시세, 기술 지표, 웹3 뉴스를 통합 제공하여 데이터 파편화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2025년 7월 베타 서비스 시작 이후, 활성 에이전트 수는 월평균 40%씩 성장했으며 일일 API 호출량은 25% 급증했다. 초기 사용자들은 토큰 실사(Due Diligence)에 소요되는 연구 시간을 최대 70%까지 단축시켜 핵심 전략 수립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보고했다.
 


 

차세대 격전지: 웹3 ‘인텔리전스 레이어’

기존의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온체인 데이터 분석 방식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될 전망이다. 그리핀 AI의 에이전트 빌더는 드래그 앤 드롭(drag-and-drop) 방식의 로직 블록과 사전 구축된 암호화폐 모듈을 통해 전체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했다. 이는 더 빠른 통찰력 확보와 인간의 실수 감소로 이어진다.

현재 애드엑스(AdEx)의 AURA API, 오작 AI(Ozak AI) 등 경쟁사들도 100개 이상의 체인에 실시간 데이터를 통합하며 웹3의 ‘인텔리전스 레이어(Intelligence Layer)’를 선점하기 위한 기술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1만 5천 개 이상의 에이전트 풀과 코딩이 필요 없는 접근성을 무기로 한 그리핀 AI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향후 자율적인 자산 관리 볼트, 크로스체인 차익거래 봇, 온체인 학습 기반의 DAO 거버넌스 자문 등 더욱 고도화된 기능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겨진 과제와 미래 전망

AI 에이전트가 인간을 대신해 자율적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인간의 판단이 개입할 여지와 책임 소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인간이 아닌 봇이 온체인 거래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될 때 규제 당국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

웹3와 AI의 융합은 이제 막 초기 단계를 넘어섰다. 그리핀 AI의 사례는 기술이 어떻게 특정 분야의 진입 장벽을 허물고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AI가 주도하는 탈중앙화 금융의 미래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작성 2025.09.17 14:27 수정 2025.09.17 14:27

RSS피드 기사제공처 : 리뉴타임스 / 등록기자: 윤두희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