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진주시 평거동에서 발생한 트럭 화재 현장에서 한 여성이 소화기를 들고 지체없이 화재현장으로 달려가 화재를 진압하고 할아버지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시민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 9월 16일 저녁 7시경 진주시 평거동 도로에서 1톤 트럭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은 어두운 도로였고, 불길은 순식간에 차량을 뒤덮었다. 그 순간 의용소방대 조끼를 입은 여성이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달려가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고 연세 많은 운전자를 구해낸 것이다.
익명의 제보자는 “남자들도 그런 큰 화재에 무서워서 뛰어들기 힘든데, 불 끄는 모습을 보니 머리를 묶은 여자분이었다”며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냈다. “할아버지가 구급차에 실려 가는 모습이 보였는데, 많이 다치셨을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목격자는 또한 제보 영상과 함께 “어두운 도로에서 할아버지 혼자 불끄시다가 다치실 수도 있는데, 여성의 용감한 행동이 아니었다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며 “불길 속에서 할아버지를 구하신 의인이다, 이런 의인은 반드시 찾아내어 상을 줘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소방당국은 당시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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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화재 진압 여성 의인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