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도군 강소농들이 인공지능을 배우며 농업의 미래를 직접 체감했다. 16일 청도군 여성회관에서 열린 ‘챗지피티 기본세팅 및 사용스킬 강의’는 단순한 디지털 교육을 넘어 농업 현장의 변화를 이끌 실질적 도전의 장이 되었다.
청도군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좋은세상바라기(주) 최병석 대표가 강의한 이번 프로그램은 챗지피티와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농업인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실습 기반으로 강화했다. 현장에 참여한 24명의 딸기 스마트 강소농 교육생들은 새로운 학습 경험 속에서 AI가 농업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챗지피티는 사용자의 질문에 맞춰 텍스트를 생성하고 정보를 정리하는 대화형 인공지능이다. 단순한 검색 도구를 넘어 농업 현장에서는 교육 자료 작성, 소비자 홍보 콘텐츠 제작, 상품 설명문 구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기본세팅과 사용자 맞춤설정을 통해 농업인의 필요에 맞게 최적화하면,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다. 더불어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GEM 챗봇은 개인 맞춤형 디지털 비서로 작동해 사업계획서 작성, 농업 데이터 관리, 정보 제공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강의는 청도군농업기술센터의 주최로 16일 청도군 여성회관 3층 컴퓨터 교육장에서 열렸다. 강의는 챗지피티 생성형 AI 전문 교육기관인 좋은세상바라기(주)의 최병석 대표(경영학 박사)가 맡아 진행했다. 청도군 딸기 스마트 강소농 교육반 24명이 참석해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교육은 챗지피티 계정 생성과 기본세팅을 시작으로 사용자 맞춤설정, 프롬프트 작성법, 농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콘텐츠 및 이미지 제작 실습으로 이어졌다. 또한 제미나이 GEM 플랫폼을 활용한 맞춤형 챗봇 제작까지 다뤄지며, 농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 가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과정이 마련되었다.

디지털전환 교육의 필요성
농업은 더 이상 단순한 노동 중심 산업에 머물 수 없다.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다. 특히 온라인 유통 확대와 스마트팜 확산은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기술 습득을 요구하고 있다. 청도군 강소농 교육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농업인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차원을 넘어, 챗지피티와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교육은 강소농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주도적으로 농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생성형 AI 활용 실습
이번 강의의 핵심은 ‘직접 체험하는 실습’이었다. 교육생들은 챗지피티를 통해 농산물 홍보 문구를 작성하고, 소비자 맞춤형 설명 자료를 만들어 보는 과정을 경험했다. 또한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해 딸기 브랜드 로고나 홍보용 이미지를 제작하며,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결과물을 확인했다.
프롬프트 기획법을 배우는 과정에서는 질문을 구체화하고 상황에 맞는 활용법을 익히며 AI와의 대화 수준을 높였다. 더 나아가 제미나이 GEM 플랫폼을 활용해 맞춤형 챗봇을 제작함으로써, 고객 상담과 데이터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직접 체험했다. 이러한 실습은 강소농들이 디지털 기술을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농업 혁신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강의를 통해 강소농들은 인공지능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농업의 동반자로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챗지피티를 활용하면 소비자 맞춤형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지고, 온라인 홍보와 유통 채널을 다양화할 수 있다. 또한 이미지 생성과 챗봇 제작은 농업인 스스로 브랜드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효율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교육생들은 학습을 통해 얻은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농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청도군 강소농 대상 챗지피티 활용 교육은 평범한 디지털 강좌를 넘어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의미 있는 실천의 장이었다. 교육생들은 처음에는 생소했던 AI 도구에 다소 긴장했지만, 실습이 진행될수록 자신감과 활용 아이디어를 키워 나갔다.
강의를 맡은 최병석 대표는 “AI는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강의는 농업과 AI가 결합할 때 얼마나 큰 가능성이 열리는지를 보여준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