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자연의 작은 기적, 온누리 딸기농장: 가족의 행복을 수확하는 특별한 체험 이야기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농부의 신념이 만든 달콤한 결실

체험을 넘어 추억으로: 딸기밭에서 피어나는 가족의 웃음소리

“왜 우리가 슈퍼마켓에서 사는 딸기를 믿지 못할까?”
논산의 작은 시골 마을, 부적면 신교길 28-24. 이곳에서 매년 봄이면 달콤한 향기로 마을 전체가 가득 찬다. 그러나 단순한 향기가 아니다. 그 향기에는 한 농부의 10년 집념과,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방문객의 행복까지 담겨 있다.

 

김일태 씨는 2016년부터 딸기 농사를 시작한 10년 차 농부다. 그의 목표는 단순하다.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안전하고 깨끗하게 딸기를 생산하자.” 이 단순한 철학이 논산 온누리 딸기농장을 논산의가족 체험 명소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농업인으로서의 도전, 행정 명령과 민원, 그리고 예기치 못한 자연의 변수까지. 이 모든 어려움 속에서 김일태 씨와 그의 가족은 포기하지 않고 달콤한 결실을 만들어냈다.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농부의 신념이 만든 달콤한 결실'
딸기 재배는 단순히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 일만이 아니다. 김일태 씨는 딸기 품종 선정부터 철저하게 연구했다. 킹스베리와 설향 딸기는 각각의 특성과 맛이 달라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매일 아침 가장 먼저 농장을 돌며 딸기 상태를 확인한다. 토양의 습도, 햇빛, 온도, 그리고 딸기의 색과 향까지 세밀하게 관찰한다.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매 순간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책임지는 과정이다.

 

“좋은 딸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 손이 아닌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준다는 생각으로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그의 이 철학은 단순한 문구가 아니라, 매년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신뢰로 증명된다. 아이와 함께 딸기를 따러 온 한 가족은 이렇게 말했다.

 

“여기 딸기는 맛이 다릅니다. 달콤하지만 과하지 않고, 무엇보다 신선합니다. 아이와 함께 체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체험을 넘어 추억으로: 딸기밭에서 피어나는 가족의 웃음소리.
온누리 딸기농장의 매력은 농산물 판매만이 아니다.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딸기를 직접 따보고, 수확의 즐거움을 느끼는 경험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생명과 계절을 배우고, 부모는 아이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든다. 농장은 단순한 체험 공간이 아니라, 가족 간 화합의 장이 된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딸기 수확 체험 후, 간단한 요리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딸기잼 만들기, 딸기 디저트 꾸미기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돼 있어, 단순히 딸기를 먹는 것 이상의 감동을 제공한다.

 

김일태 농부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들이 ‘아빠, 내가 딸기 따봤어요!’라며 웃는 모습을 보면, 이 일을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농장 체험은 딸기 맛을 넘어서, 행복한 기억을 심는 시간입니다.”

 

행정명령의 벽을 넘어, 다시 찾아온 농부의 꿈과 희망
농장을 운영하다 보면, 민원과 행정 명령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체험 프로그램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 주변 민원 등 다양한 상황이 농부를 시험한다. 그러나 김일태 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매번 행정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며, 농장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체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방문객에게 신뢰와 안심을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그의 가족도 함께했다. 아내와 아이들은 농장 일을 돕고,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며, 모두가 한 팀이 되어 문제를 해결했다. 이 과정에서 농장은 단순한 농사가 아니라, 가족과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딸기 농사, 그 이상의 가치
논산 온누리 딸기농장은 농부의 철학, 가족 체험 프로그램, 방문객과의 소통이 결합되어 특별한 가치가 만들어졌다. 딸기 하나에는 김일태 씨의 정성과 신념이 담겨 있고, 체험에 참여한 가족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담겨 있다. “맛있는 딸기와 행복한 기억, 두 가지를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그의 약속은 매해 봄, 수확철이 되면 현실이 된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 온누리 딸기농장을 찾는 이유는 분명하다. 한 번의 방문으로 아이와 부모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경험,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딸기, 농부의 마음과 철학이 담긴 진정성 있는 체험.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작은 시골 농장이지만 전국 어느 농장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동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작은 기적, 그리고 그 속의 행복
김일태 씨는 오늘도 농장을 돌며 딸기를 확인한다. 햇살을 받으며 붉게 익어가는 딸기들을 바라보며, 그는 또 다른 다짐을 한다. “이 딸기를 통해 아이들이 웃고, 부모가 행복을 느끼는 한,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온누리 딸기농장은 자연의 작은 기적이 매일 피어나는 공간이자, 가족의 행복을 수확하는 특별한 장소다.

 

방문객들은 딸기를 수확하며 자연과 교감하고,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만들며, 농부의 철학과 마음을 느낀다. 이러한 경험이 모여, 온누리 딸기농장은 단순한 체험 농장을 넘어, 행복을 심는 작은 기적의 장이 되었다. 논산의 한적한 시골 마을, 온누리 딸기농장. 여기서 만들어지는 것은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다. 바로 가족과 농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의 순간이다.
 

 

 

작성 2025.09.18 01:20 수정 2025.09.1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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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