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냄에듀가 ‘질문하는 아이들을 위한 생각 수업’을 선보였다.
이 책은 교실 속 철학을 살아 있는 탐구로 바꾸기 위해 필요한 학문적 토대를 쉽고 간결하게 풀어낸 철학 교육 입문서다. 단순한 철학 지식 암기가 아니라, 질문과 개념 탐구, 추론을 중심으로 협력적 수업 방식을 안내하며, 학생들이 직접 사고하고 토론하며 탐구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를 통해 철학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 준다.
저자 필립 캠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인문학과 명예 부교수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철학 교육 전문가다. 그는 오랫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철학 수업을 연구하고, 질문과 토론 중심의 수업 방식을 이끌어 왔다. 이번 책에서 캠은 교사와 학생이 사전 지식 없이도 철학적 질문과 탐구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사고 도구를 중심으로 한 교수학습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철학을 단순히 철학사나 철학자의 이론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저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개념을 탐구하며 추론하는 힘을 기를 때 비로소 철학은 살아 있는 수업이 된다”고 말한다. ‘질문하는 아이들을 위한 생각 수업’은 철학을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을 아우르는 ‘생각의 학문’으로 바라보며, 교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탐구 방법과 철학적 대화 사례를 함께 제시한다.
책은 교사가 던지는 질문에 답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이유를 묻고 다양한 사례와 반례를 통해 생각을 확장하는 과정을 중시한다. 정답과 오답을 가르는 대신 탐구와 협력 속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수업의 과정을 보여 주며, 교실이 하나의 작은 철학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교사에게는 새로운 수업 방식을, 청소년에게는 사고력과 토론 능력을 제공하며, 교실을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탐구의 장으로 만드는 길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