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의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대규모 행사 ‘슈리성 복원 축제’가 2025년 11월 1일(토)부터 3일(월·공휴일)까지 슈리성 공원과 나하시 국제거리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불타 사라졌다가 복원된 슈리성을 기념하고, 류큐 왕조의 화려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11월 2일에는 국왕과 왕비가 등장하는 ‘류큐 왕조 그림 행렬’이 거리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11월 3일에는 전통 의식인 ‘류큐 왕조제 슈리 고식 행렬’이 진행돼 당시 왕조의 위엄과 전통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슈리성은 오키나와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중심지로, 류큐 왕국의 정치·행정과 종교 의식, 예술 활동의 무대였다. 중국과 일본의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며 독창적인 모습을 갖췄으며, 예술과 공예의 중심지로 번영했다. 1945년 전쟁으로 전소한 뒤 장기간의 복원 사업을 통해 모습을 되찾았고, 2000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슈리성 복원 축제’는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오키나와가 간직한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고, 여행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슈리성 복원 축제는 오키나와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가을 대표 행사다. 방문객은 류큐 왕조의 전통과 예술을 체험하며,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2025년 가을, 슈리성 복원 축제는 류큐 왕조의 문화와 예술을 생생히 되살리는 현장이 될 것이다. 오키나와를 찾는 여행객에게 꼭 추천할 만한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