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N엔터스타뉴스ㅣ로이정 기자
[대학로, 서울] 숏폼 콘텐츠의 흐름을 반영하는 연극축제, ‘프로젝트10minutes’가 여덟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이래 매년 새로운 시도와 깊이 있는 작품으로 주목받아온 ‘프로젝트10minutes’는 오는 9월 17일(수)부터 9월 28일(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블루에서 열린다.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예술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서울어텀페스타 참가작인 ‘제8회 프로젝트10minutes’는 예술감독 변영후와 운영위원 이지영, 방혜영이 함께 기획했다. 올해는 ‘8’을 키워드로 선정해 다양한 작품들이 이를 독창적으로 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제1주차(9월 17일~9월 21일)에는 극단 이면:지는 <지금은 모든 상담원이 통화 중입니다>(작 이진, 연출 명재성)를 통해 ‘반복과 전복’을, 프로젝트 I.F는 <2호선 8-3칸>(작·연출 강세영)으로 ‘무한한 시간’을 다룬다. 프로젝트삼의 <LIV(f)E on>(작·연출 이종훈)은 ‘현실과 환상의 뒤섞임’을, 크리에이티브스튜디오 031의 <비를 피하는 방법>(작·연출 유희리)는 ‘사주팔자’를 소재로 한다. 프로젝트 옆집누나는 <너의 오른팔>(작·연출 오채민)에서 ‘오른팔이 되고 싶은 남자’를, 창작집단 이랑은 <Acérbo>(작 김원희, 연출 엄준연)에서 ‘8분간 익힌 파스타’를 통해 '8'이 가진 다양한 의미와 상징성을 선보인다.
제2주차(9월 24일~9월 28일)에도 6개 팀이 축제를 장식한다. 극단 데마시아의 <8대 0>(작·연출 이소금)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의 순간’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며, 극단 매생의 <수갑>(작·연출 오영민)은 8의 모양에서 수갑을 연상하여 작품을 선보인다. NACTA는 <사계>(구성·연출 김남언)에서 ‘계절처럼 무한히 순환하는 사랑’을 그려내고, 시루떡 프로젝트는 <8년 만에>(작·연출 김묘진)에서 '8년 만에 또 임신? 낳느냐 마느냐!'라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 경력단절 여성의 선택을 다룬다. 극단 해봄의 <홀리 룸>(작·연출 이보미)은 ’한 명의 배우가 보여주는 8명의 인생‘을, 연극집단 공외의 <8월 8일>(작·연출 방혜영)은 ‘2022년 8월 8일’을 소재로 각각 밀도 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서 12개 팀이 펼치는 다채로운 연극축제, ‘제8회 프로젝트10minutes’는 플레이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30,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