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권성장진흥원(대표 전준석)은 2025년 9월 16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에서 ‘존중의 문화가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고위직 대상 4대 폭력 예방 특강을 열었다. 이번 강의에는 성북문화재단 내 팀장급 이상 고위직 간부 29명이 참여했으며, 단순한 주입식 방식이 아닌 6명씩 조별로 편성해 참석자들이 서로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참여식 교육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강의를 맡은 전준석 강사는 35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한 후 총경으로 퇴직했으며, 현재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로 15년째 활동하고 있는 인권 교육 전문가다. 그는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등 4대 폭력이 조직과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다양한 사례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내며 “존중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조직의 경쟁력을 만드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은 조별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사례를 함께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했다. 한 참석자는 “법정의무교육을 여태 주입식으로만 들어왔는데, 오늘은 그룹별로 토론하면서 동료들의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며 “서로의 시각을 공유하며 존중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노원 성북문화재단 대표이사도 교육을 마친 뒤 “존중과 공감의 가치는 말로만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조직 운영 전반에 스며들어야 한다”며 “오늘과 같은 참여식 강의에서 그 의미를 더욱 깊게 체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단 내부에서도 존중의 문화를 강화해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신뢰받는 직장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강은 단순히 법적 의무교육 차원을 넘어 고위직 리더들이 먼저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전 강사는 ▲고위직의 언행이 조직 문화에 미치는 영향 ▲은연중 드러나는 언어폭력과 차별 ▲피해자 보호 체계 마련 ▲리더십을 통한 갈등 예방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인권성장진흥원은 이번 성북문화재단 특강을 시작으로 맞춤형 참여식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준석 강사는 “리더들이 먼저 바뀌어야 조직 전체가 달라진다”라며 “존중의 힘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교육 이후 “사례 중심의 참여식 강의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이 됐다”, “동료들과의 토론을 통해 내가 놓치고 있던 부분을 발견했다”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번 특강은 법정의무교육의 형식적 한계를 넘어, 참여와 토론을 통해 존중과 공감의 가치를 조직 문화 혁신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