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움은 삶을 바꾸는 힘” 통합예술치료와 인권교육의 선구자, 박동숙 강사
명사 인터뷰 Q&A
Q1. 선생님께서는 교육 현장에서 정말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계십니다. 시작은 어떻게 되었나요?
A. 제 시작은 아이들과 함께한 인형극이었어요. 초록사과인형극단을 운영하면서 교육이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고 삶을 변화시키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성교육, 생명존중 교육, 예술치유까지 관심을 넓히며 통합적인 배움의 장을 열고 싶었어요.
Q2.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통합예술치료학 석사를 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A. 교육 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단순한 지식보다 마음의 회복을 더 필요로 할 때가 많습니다. 그림책, 색채심리, 푸드테라피 같은 통합예술치료 기법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위로와 변화를 주더군요. 학문적으로 이론과 실제를 연결해야겠다고 생각해 명지대 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Q3. ‘Basic for Girls’와 같은 인권 교육 활동은 특별히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여아의 기본권 보장, 생리대 지원, 조혼·성매매 예방 등은 제가 사명감을 갖고 하는 일입니다. 청림중학교에서 4시간 연속 강의를 하며 학생들과 직접 노트를 만들고 편지를 주고받았을 때, 그들의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봤습니다. “우리는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가 삶에 새겨지는 순간을 함께하는 것이 제 보람입니다.
Q4. 성교육·심리치유·노인돌봄까지 강의 영역이 매우 넓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인간의 삶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이 존중받아야 건강한 어른이 되고, 어른들이 스스로 치유받아야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교육과 치유, 인문학이 서로 만나야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Q5.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들려주신다면?
A. 앞으로도 교육의 문턱을 더 낮추고 싶습니다. KBS스포츠예술과학원에서 출판작가마스터 과정과 통합예술교육지도사 양성과정을 맡고 있는데, 더 많은 이들이 전문성을 갖추고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또한 푸드테라피, 인문학테라피, 컬러테라피를 결합한 새로운 융합 교육 모델을 만들 계획입니다.
프로필
학력: 명지대학교 대학원 통합예술치료학 석사
현직: 한국예술심리교육협회 대표 / KBS스포츠예술과학원 주임교수 / 초록사과인형극단 대표 / 한국강사교육진흥원 수석위원
전문 분야: 통합예술치유, 성교육·인권교육, 푸드테라피, 색채심리, 강사양성
주요 활동: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성남교육지원청, 전국 노인복지관 등에서 인문학·성교육·심리치유 강의
저서: 『내 직업을 소개합니다』, 『인문학 강의편람』, 『펜에서 출판까지 인생 로드맵』 외
수상: 모란현대미술대전 입선(2007), 에이펙셀문학상(2019), 로마아트컬렉션 초청전(2019)
“배움에는 끝이 없습니다. 저는 오늘도 한 명의 학생, 한 명의 어른이 스스로 존엄을 느끼고 삶을 새롭게 시작할 힘을 얻도록 돕습니다. 교육은 결국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