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정책신문=김유리 기자] 소방 시인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한정찬 시인이 제30시집 『사는 일은 늘 기적이다』를 지난 16일 출간하였다. 한 시인은 지난해 문학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충청남도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출간을 통해 다시 한번 왕성한 창작 의지를 보여주었다.
한 시인은 작품 활동에 있어 “꾸준함은 스스로와의 약속”이라고 밝히며, 기록과 발표를 지속적으로 이어온 과정을 강조했다. 1988년 첫 시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30권의 시집을 포함해 전집과 시선집을 합쳐 4천 편이 넘는 작품을 발표해 온 그는, 문학계에서도 드물게 볼 수 있는 성실한 집필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시, 시조, 동시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작품을 발표하며, 한국공무원문학협회와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한국본부, 한국시조시인협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도 『한정찬의 시 이야기(제27시집)』, 『한정찬의 1분 묵상 문학(제28시집)』, 『내 이렇게 살다 보니(제29시집)』를 잇달아 선보였다.
소방공무원으로 정년을 마친 이후에도 충남 안전체험관 강사,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소방대장, 순천향대학교 소방담당관을 거쳐, 현재는 소규모 농업에 종사하면서도 안전교육전문가, 소방안전컨설턴트, 산업안전 강사, 한국공공정책신문 칼럼니스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출간으로 한 시인은 “위급한 순간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정신처럼, 삶 또한 치열하게 기록하고 남기고자 한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그의 시집은 문학적 성취와 더불어 꾸준한 삶의 태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