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시장 오세훈)로부터 한국청소년연맹(총재 김현집)이 위탁 운영하는 시립중랑청소년센터(관장 김성곤)는 한국청소년연맹 청소년마음연구소 주관 '청소년 생명존중주간(9월 8일~14일)'에 동참하여, 청소년운영위원회 ‘유스토리’의 주도로 아동학대 예방 및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온·오프라인 활동을 동시에 전개하며 또래 청소년과 지역사회에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확산하는 데 주력했다.
‘유스토리’ 위원들은 이번 캠페인의 주제 선정부터 활동 방식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논의했다. 특히, ‘신체적·정신적 학대받지 않을 권리’를 주제로 한 방탈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참가 청소년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참여 청소년들은 아동학대 간접체험 영상을 시청한 뒤 'RIGHT(권리)'라는 메시지가 담긴 자물쇠와 퍼즐을 풀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예방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중요함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었다. 한 참여 청소년은 “게임처럼 즐기면서도 사회적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돼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프라인 활동과 병행하여 온라인 홍보 활동도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여 진행됐다. 아동학대와 청소년 자살예방을 주제로 한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하고, '#존중은생명을살리는첫걸음' 해시태그 캠페인을 전개하여 온라인상에서도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김성곤 시립중랑청소년센터 관장은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하고 주도한 이번 활동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으며, 사회문제를 청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해석한 시도가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사회적 가치 확산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스토리’ 위원들 또한 “직접 만든 프로그램에 많은 친구들이 진지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꼈고, 청소년이 주도해도 충분히 사회적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사회문제를 기획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기존 청소년 참여 활동과 차별화된다. 또한 단순한 체험을 넘어 또래 청소년 스스로 권리와 생명의 가치를 성찰하고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뚝딱이 창의공작소’, 청소년 축제,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고드림’ 등 다양한 청소년 사업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 (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