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영도구, 다문화와 지역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 : 연결’ 개최
영도구가 다문화 가정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무대를 마련했다. 오는 9월 20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영도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17회 거주외국인 어울한마당 : 화합의 장 연결’은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며 하나로 연결되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영도구 국제교류협의회가 주최하고, 영도구와 동삼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여 다문화와 지역사회의 교류를 더욱 확산시키는 장으로 준비됐다.
다문화와 한국문화가 만나는 체험 프로그램
행사의 가장 큰 매력은 체험 부스다. 방문객들은 후우링 만들기와 같은 다문화 체험을 통해 외국의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자가 키링 만들기와 같은 한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존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체험은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공간이 된다.
전통춤·패션·마술이 어우러진 무대 공연
무대 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베트남 전통춤을 비롯해 다문화 패션쇼, 마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각국의 전통이 살아 있는 공연은 지역 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다문화 사회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전한다. 특히 패션쇼는 각 나라의 전통의상과 현대적 감각이 결합된 무대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쇼 시상으로 참여와 즐거움 더해
이번 축제에서는 패션쇼 시상이 준비돼 있어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빛낸다. 1등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상품, 2등은 20만 원 상당 상품, 3등은 10만 원 상당 상품이 수여된다. 이를 통해 단순히 보는 축제를 넘어, 참여와 성취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패션쇼 무대는 참가자들에게는 자신을 표현할 기회이자,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적 경험의 창구가 된다.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교류의 장 마련
영도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지역 주민들 역시 세계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간을 가지며,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소중한 발걸음을 함께한다. 축제를 통해 다름을 인정하고 연결의 가치를 확인하는 순간은 지역 사회가 보다 따뜻하고 포용적인 공동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17회 거주외국인 어울한마당 ‘화합의 장: 연결’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다문화와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한 플랫폼이다. 영도구가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웃고 즐기는 장면은, 국경을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 나아가는 미래의 모습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