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8기 교육감 임기 반환점을 맞은 2025년, 각 교육청의 공약 이행률이 교육 리더십의 신뢰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교육청이 선도 그룹을 형성하며 전국의 교육 혁신을 견인하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은 AI·스마트 교육 분야에서 ‘정책 실행력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공약 이행률, 교육감 리더십을 보여주는 ‘신뢰의 데이터’
민선 8기 교육감들이 임기 3년 차에 들어선 올해, ‘공약 이행률’은 단순한 행정 점검을 넘어 교육 리더십의 신뢰를 수치로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교육감들의 평균 재정 집행률은 56.33%, 전체 공약 이행률은 약 6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정 여건의 제약 속에서도 각 시도교육청이 미래 교육 비전 실현을 위해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교육과 스마트 교실, 선두는 수도권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다수는 ‘AI 교육’, ‘스마트 학습 환경’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그중에서도 수도권 3개 교육청(서울·인천·경기)은 규모와 실행력 면에서 전국을 견인하는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공약 중 하나인 ‘1학생 1스마트 디바이스 보급’을 2025년 상반기 기준 100% 달성하며, 미래형 학습 환경 구축의 전국적 기준선을 새로 세웠다.
교육청 | 전체 공약 이행률 (자체 보고/2024년기준) | 스마트 교육 핵심 공약 추진율 (실제 성과) | 평가 (스마트 교육 환경 중심) |
|---|---|---|---|
| 경기도 교육청 | 90%대 초반 | ‘1학생 1스마트 디바이스’ 100% 달성 | 전국 최대 규모의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 선도적 역할 수행 |
| 인천광역시 교육청 | 86%대 | 인천디지털 교육센터 설치 | 디지털 인프라를 위한 허브에 중점 |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 98%대 | 미래형 수업환경 조성 사업 공약이행율이 목표율을 초과 | 제주도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 전략 구사 |
조금 더 세부적으로 살펴볼 때, 전문가들은 “경기도는 단순한 보급률을 넘어, 데이터 기반 학습 환경·AI 맞춤형 수업 시스템까지 동시에 실현한 유일한 광역단체”라며, 향후 전국 교육청의 정책 벤치마크 모델로 자리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숫자 너머의 리더십: 추진력, 소통, 그리고 신뢰
공약을 단순히 ‘끝낸다’는 차원을 넘어, 그 실행 과정에서의 소통·투명성·예산 효율성이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경기 지역은 ‘미래교육 전환’을 내세운 임태희 교육감 체제에서 정책의 질과 속도를 함께 끌어올린 사례로 분석된다.
교사 연수, 학부모 참여, 지역 산업과의 연계 등 다층적 접근을 통해 교육 현장의 실행력을 실질적으로 높인 점이 돋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김광수 교육감 체제에서 지역 특화에 초점을 맞추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다음 기사 예고: 공약의 질과 속도, 그리고 ‘실행의 철학’을 묻는다
다음 기사에서는 공약 실천율이 높은 교육청들이 어떤 리더십 구조로 추진력을 확보했는지, 정책 결정의 속도와 현장 수용성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특히 수도권의 선도적 움직임 속에서 경기도의 실행 방식이 전국 교육 혁신의 방향타로 작용하고 있는지를 심층 조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