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선물

문경구

 

선물

 

 

주님

선물 받을 생각 하나로

 

눈구덩이에 발 빠져 가면서

크리스마스날

언덕 위 예배당에 갔었습니다

 

연필 한 자루 받았을 때

그날 하루만

선물 받는 날인 줄만

알았는데

 

살아있는 날들이 

모두 선물이었습니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제31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

이메일 kimurgin@hotmail.com

작성 2025.12.23 09:37 수정 2025.12.23 10:05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우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