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울림동네버스킹 밴드" 크리스마스 맞아 부평 요양원서 사랑의 봉사공연 펼쳐

인천 어울림동네버스킹 밴드

 

인천 어울림동네버스킹 밴드가 지난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부평 지역 한 요양원을 찾아 사랑의 봉사공연을 펼치며 어르신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이날 공연에는 요양원 어르신들과 요양보호사, 어울림동네버스킹 밴드 단원 및 스태프 등 약 70여 명이 함께하며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공연 도중 어르신들은 해맑은 얼굴로 다가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손을 잡아주거나,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밝은 모습으로 공연을 즐겼다.

어울림동네버스킹 밴드는 “음악으로 세상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빛과 소금이 되고 싶다”는 취지로 활동하는 순수 음악 봉사단체다. 지난 6월부터 약 6개월간, 주안역 남부역 광장을 중심으로 버스킹 공연을 이어오며, 주안역을 오가는 시민들과 즉석 노래자랑 등으로 호흡하며 음악적 교감을 나눠왔다.

 

어울림동네버스킹은 단순한 거리 공연을 넘어, 드럼·베이스·일렉기타·신디사이저·보컬·스태프가 함께 어우러지는 밴드 구성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연수동 공원 야외 자체 공연, 학익동 종점축제 2회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만나며 점차 인천 지역에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공연을 지켜본 시민들과 구민들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그때마다 단원들은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어울림동네버스킹 밴드 남철현 단장은 “운영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며 “버스킹 공연 중 민원 신고로 여러 차례 철수해야 했지만, 그럴 때마다 관객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적게는 5명, 많게는 50명 관객 앞에서도 우리는 항상 무대 위 주인공이라는 마음으로 공연을 만들어 갔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 단장은 “회원들이 개인 사정으로 활동을 중단할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며 “조직이라는 특성상 모든 사정을 다 안아줄 수는 없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한 인연이기에 이별의 순간마다 며칠씩 마음이 쓰렸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타 공연 단체로부터 수익 창출을 위한 협업 제안도 있었으나, 어울림동네버스킹 밴드는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남 단장은 “단원 전원이 직장인이며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한 모임”이라며 “요양원, 보육원 등 기부공연과 무료공연이라는 목적을 지키기 위해 돈을 좇기보다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날씨 관계로 야외 버스킹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석바위역 인근 연습실에서 토·일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방송에는 40대 초반부터 50대 후반까지 약 7명의 보컬 가수들이 참여해 각기 다른 음색과 노래로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보컬 가수 홍세아 씨는 “다른 동아리 밴드에서 10년간 활동하다 어울림밴드에 합류했는데, 분위기가 좋고 사람들이 너무 좋다”며 “무엇보다 부담 없이 마음껏 웃으며 음악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컬 가수 전영진 씨는 과거 인천 미녀선발대회 수상 경력을 지닌 인물로, 뛰어난 가창력까지 갖춰 관객과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어울림동네버스킹 밴드는 음악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를 환영하고 있으며, 기타·드럼·보컬 등 악기에 소질이 있거나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는 무료로 지도할 계획이다.

 

어울림동네버스킹 밴드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6년에는 인천 지역의 어둡고 힘든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음악으로 희망의 불빛을 밝히겠다는 약속을 함께 다졌다. 끝으로 단원들은 “지금까지 함께해 준 인천 시민들과 어울림밴드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기관·단체·보육원·양로원·교도소 등 기부공연 요청은 언제든 가능하다.

 


어울림동네버스킹 밴드 단장: 남철현
연락처: 010-8730-6169
유튜브 채널: 어울림동네버스킹
 

작성 2026.01.07 00:26 수정 2026.01.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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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