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독립기념관, 미 전수 훈장·훈장증 첫 공개

독립유공자 6명 훈장·훈장증 시민에 선봬

경남 최초 공개, 추모공간 새롭게 조성

양산시립독립기념관 추모 공간 전경.[사진 제공=양산시]

 

양산시립독립기념관(관장 신용철)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추모공간을 신설하고, 국가보훈부가 보유한 양산지역 독립유공자 6명의 ‘미전수 훈장 및 훈장증’을 제공받아 시민에게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정부는 1949년부터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들에게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수여(추서)해 오고 있다. 2025년 12월 기준 국가보훈부가 인정한 독립유공자는 총 1만 8,664명으로,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후손이 확인되지 못한 사유 등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미전수 훈장은 전국적으로 7,179여 점에 달하며, 이 가운데 경남지역에 보관 중인 훈장만도 259점에 이른다. 이러한 미전수 훈장이 기념관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드물며, 경남지역에서는 이번이 최초다.

 

이번에 공개되는 독립유공자는 서두성(2005년 애국장), 윤수만(2025년 애족장), 강성옥(2020년 대통령표창), 윤문숙(2023년 대통령표창), 이희우(2025년 대통령표창), 함성관(2025년 대통령표창) 등 모두 6명이다.

 

전시는 기념관 내 새롭게 조성된 추모공간에서 진행된다. 해당 공간에는 미전수 훈장·훈장증 전시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소개 패널, 헌화 공간, 추모 포토존 등이 마련돼 시민 누구나 유공자들의 생애와 공적을 살펴보고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미전수 훈장의 존재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전수 절차와 독립유공자 예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향후 국가보훈부와의 협력을 통해 훈장이 유가족에게 전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철 양산시립독립기념관장은 “미전수 훈장은 독립운동 공적을 증명하는 소중한 역사 자료”라며 “이번 공개가 지역 독립유공자의 발자취를 시민과 함께 기억하고, 독립운동의 뜻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성 2026.01.07 00:30 수정 2026.01.0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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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