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는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이 시민 체감형 성과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변화를 보이며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1980~1990년대 시민과 관광객의 추억이 깃든 진양호 공원은 단계적인 정비와 콘텐츠 확충을 통해 친환경 레저와 힐링이 공존하는 문화 공간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남부권을 대표하는 거점 관광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2020년 진주시 최초 어린이 물놀이터 개장을 시작으로 진양호반 둘레길 조성, 가족 공원 정비, 아천 북 카페와 물빛 갤러리 조성 등 문화와 휴식을 아우르는 공간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왔다. 훼손지 회복을 위한 도시 숲 조성과 함께 옛 선착장 인근 노후 건축물을 활용해 조성된 북 카페와 갤러리는 누적 방문객 4만 명을 돌파하며 독서, 전시,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 예술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족 쉼터 일원에 조성된 하모 놀이숲은 숲과 지형을 살린 친자연형 어린이 놀이 공간으로 재 탄생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동 약자를 위한 편익 모노레일과 빛·소리·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야간 관광 콘텐츠 ‘하모 미디어 환상의 숲’도 조성돼 주야간 모두 즐길 수 있는 관광 환경을 갖췄다.

진양호를 대표하는 명품 산책로인 ‘진양호 노을길’은 아천 북 카페에서 전망대, 양마산 팔각정, 상락원 뒤편 등산로까지 이어지는 총 6km 구간으로 조성됐다. 이 가운데 2.2km는 무장애 데크로드로, 3.5km는 화목길로 구성돼 호수와 숲, 노을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걷기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완만한 경사와 쉼터를 갖춰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개통 이후 주말 평균 2000여 명이 찾는 등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노을 전망대 조성 공사는 2024년 관광 자원 개발 사업으로 선정돼 전환 사업비를 확보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2026년 1월 착공해 열린 마당과 체류형 편익 시설, 옥외 조경 공간 등을 갖춘 공간으로 전면 재정비할 계획이다.
진양호 옛 선착장 일원도 음악을 모티브로 한 복합 힐링 문화 공간으로 재정비되며,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으로 총 사업비 190억 원을 확보해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가족 공원 일원에는 생태 관리 센터와 생태숲 정원이 조성돼 동식물과 숲 생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남부권 생태 관광 거점으로 육성된다.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이 시설은 자연 친화적 관광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물 복지 강화를 위한 진양호 동물원 이전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서진주 IC 인근 상락원 일원을 신규 부지로 선정해 확장 이전을 계획했으며, 행정안전부 중앙 투자 심사를 통과해 현재 기본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일본 아사히야마동물원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동물 복지와 관람 환경을 함께 고려한 현대적인 동물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주시는 노을과 음악, 생태, 동물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진양호 공원을 자연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