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에서 옥정까지 잇는다, 경기북부 철도지형 바꾸는 ‘결정적 관통’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전 구간 연결…2027년 말 개통 목표 가시화

착공 5년 만에 터널 완주, 구조물·시스템 공정 본격 돌입

지하철 7호선 연장, 경기북부 광역교통 개선 전환점

[류카츠저널] 도봉산 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 전구간(15.11km) 관통 사진=경기도청

 

경기북부 교통 환경을 바꿀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사업이 중요한 분기점을 맞았다. 공사 착수 이후 약 5년 만에 전 구간 터널이 모두 연결되면서, 개통을 향한 본격적인 후속 공정 단계에 들어섰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2020년 12월 착공 이후 총 연장 15.11킬로미터에 이르는 모든 터널 구간이 관통됐다. 이에 따라 현재 남은 공정은 구조물 마무리와 전기·신호·통신 등 시스템 구축, 정거장 내외부 마감 작업이다.

 

터널 관통은 철도 건설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단계로 평가된다. 선형 확보와 구조적 안정성이 검증돼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 구간 관통 완료는 개통 일정 관리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공사는 지난해 2월 1공구를 시작으로 4월 3공구까지 순차적으로 관통이 이뤄졌으나, 2공구에 해당하는 의정부 구간에서는 여러 난관이 발생했다. 해당 구간은 암반 상태가 고르지 않아 추가 보강이 필요했고, 인근 전력구 시설로 인한 시공 제약이 뒤따랐다. 여기에 부용천 인근 굴착 과정에서 지반 안정과 배수 관리 문제까지 겹치며 공정 운영에 상당한 부담이 있었다.

 

경기도는 이러한 복합적인 변수를 공정 관리와 기술적 보완을 통해 극복했고, 결과적으로 전체 노선 관통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수도권 지하철 7호선을 경기북부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7천7백여억 원 규모로, 서울 도봉산역과 양주 옥정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이 핵심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경기북부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장거리 통행에 따른 시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향후 남은 공정에서도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단계별 현장 점검과 관리 체계를 강화해 개통 목표 시점까지 공정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추대운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터널 관통 이후에도 방심하지 않고, 현장 안전과 품질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개선 성과로 이어지도록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 구간 관통은 단순한 공정 완료를 넘어 경기북부 철도망 확장의 실질적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남은 후속 공정의 안정적 추진 여부가 2027년 말 개통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작성 2026.01.08 13:04 수정 2026.01.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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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