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거점학교 정책 성과 가시화… IB 기반 소규모학교 통합 전국 모델로 주목

대구광역시군위교육지원청은 군위군의 대구 편입 이후 교육력 제고를 위해 추진해 온 거점학교 정책이 IB 국제바칼로레아 기반 교육과정 혁신과 학생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 시대 소규모학교 통합의 전국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군위 거점학교 정책은 2024년 7월부터 본격 추진됐으며 초기에는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우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IB 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교육과정 내실화와 교육환경 개선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불안은 점차 기대와 신뢰로 전환되고 있다.


그 결과 군위 지역 초·중 소규모학교 재학생 120명 가운데 86.7퍼센트에 해당하는 104명이 거점학교로 전·입학했으며 오는 3월 1일 자로 대구군위초송원분교장과 대구부계초효령분교장은 휴교를 앞두고 있다. 거점학교 중심 교육체제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군위교육지원청은 유·초·중·고를 연계한 IB 교육과정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군위초와 군위초병설유치원은 IB 월드스쿨로 유치원과정과 초등과정을 운영 중이며 군위중은 IB 후보학교로 중학교 과정 운영에 들어갔다. 군위고는 2027학년도부터 디플로마 과정 도입을 목표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IB 기반 수업 혁신은 학교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토론과 발표 프로젝트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학생들의 참여도와 몰입도가 높아졌고 정답 중심 수업에서 벗어나 질문하고 사고하는 학습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탐구발표회에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유관기관 관계자까지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군위초는 제주 군위중은 일본 군위고는 싱가포르에서 IB 주제 탐구와 해외 IB 학교 탐방을 진행하며 국제적 학습 경험을 제공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

군위초로 전학한 학생과 학부모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학생들은 또래와의 활발한 소통과 다양한 탐구 활동을 통해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전했으며 학부모들은 통학 부담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질과 아이들의 적응을 고려해 전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환경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위초는 모듈러 교실 설치와 본관 및 급식실 신축을 진행 중이며 군위중은 기숙사를 포함한 모듈러 교사 신축으로 학습과 생활 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군위고 역시 스터디 카페 설치와 기숙사 리모델링 급식실 현대화를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관련 공사는 2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IB 교육의 효과는 군위고의 진학 성과로도 확인되고 있다. 군위고는 IB 후보학교 준비 과정에서 수업과 평가 혁신을 지속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IB 후보학교로 승인됐다. 올해 대학 입시에서는 의예과 약학부를 포함한 주요 학과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수도권 주요 대학과 지방거점국립대 교대 등 총 27명이 합격해 졸업 예정자 88명 가운데 87.5퍼센트가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다.


군위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거점학교 정책과 IB 교육을 통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세계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작성 2026.01.15 09:52 수정 2026.01.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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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