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L 인증서 유효기간 200일 시대… 기업 보안 운영, ‘자동화 전환’이 갈림길 됐다

SSL/TLS 인증서 단축 정책 본격화, 서비스 장애 예방 전략으로 떠오른 자동 관리

보안 이슈 넘어 운영 안정성 문제로 확장되는 인증서 관리 패러다임

금융·공공·대기업 중심으로 확산되는 SSL 인증서 자동화 솔루션 도입 흐름

[에버핏뉴스] SSL/TLS 인증서 유효기간 단축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의 인증서 관리 방식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 사진=한국기업보안

 

SSL/TLS 인증서 유효기간 단축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기업들의 인증서 관리 방식이 구조적인 전환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보안 담당 부서의 관리 영역으로 인식되던 인증서 운영이 이제는 서비스 연속성과 직결된 핵심 운영 전략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SL/TLS 인증서의 유효기간은 오는 3월부터 200일로 단축된다. 기존보다 훨씬 잦은 갱신 주기를 요구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수작업 중심의 인증서 관리 체계는 한계에 직면했다. 특히 금융권, 공공기관, 대기업처럼 다수의 서버와 서비스를 운영하는 조직일수록 인증서 만료로 인한 장애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많은 기업은 인증서를 서버 단위로 개별 발급해 수동으로 설치하거나 엑셀 문서, 수기 관리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인증서 수가 수십 개에서 수백 개에 이르는 환경에서 유효기간까지 단축되자, 만료 시점을 놓치거나 갱신 누락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증서 관리는 더 이상 단순한 보안 관리 차원이 아닌 서비스 운영 안정성의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SSL/TLS 인증서 관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한국기업보안의 SSL 전문 브랜드 유서트가 제공하는 인증서 자동화 관리 솔루션 ‘UCLM’은 최근 다수의 기업에서 도입 검토 및 개념 검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효기간 단축으로 인한 관리 부담을 인력 중심으로 감당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UCLM은 조직 내에 분산된 인증서를 자동으로 탐색하고, 발급부터 설치, 갱신, 배포, 모니터링까지 전 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관리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인증서 현황과 만료 시점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만료 이전 자동 갱신과 배포를 통해 서비스 중단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이는 관리 효율성 개선을 넘어 운영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낮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SSL/TLS 인증서 유효기간 단축이 일시적 변화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정책에 따르면 인증서 유효기간은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47일까지 줄어들 예정이다. 인증서 수 증가와 보안 정책 변화까지 고려할 경우, 자동화 없는 운영 체계로는 안정적인 서비스 유지가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다.

 

유서트 측은 인증서 자동화가 단기 대응책이 아니라 장기적인 운영 인프라로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증서 관리 실패는 곧 서비스 장애와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기업 경쟁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SSL/TLS 인증서 자동화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인증서 유효기간 200일 시대는 인증서 관리 방식의 전환을 요구하는 분기점이다. 수동 관리에서 자동화로의 전환 여부가 향후 서비스 안정성과 기업 신뢰도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작성 2026.01.16 09:53 수정 2026.01.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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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