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주의 사회에서 리더십은 중요하다. 리더십이 없는 지도자가 이끄는 무리는 무리에서 진정한 지도자로 대접받지 못한다. 이런 지도자는 내부적으로 조언하는 사람의 리더십에 의해 무리를 이끌어가 허수아비에 불과하다.
우리는 우리 주변이나 자기가 소속한 단체에서 이러한 허수아비 같은 지도자들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이런 지도자일수록 자신이 리더십이 없음을 감추기 위해 허세를 부리거나 처세술로 자신의 자리 지키기에 급급해한다. 그리고 무리를 이끌어가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연연한다. 그런데 자신이 리더십이 없는데도 지도자의 역할을 하려고 권모술수로 경쟁자를 헐뜯는 등 비도덕적인 행동을 거침없이 한다.
이렇게 능력이 없으면서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가 되려고 하는 것은 존경을 받고 싶어 하는 욕망이라거나 어렸을 때 결핍된 욕구를 채우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물신주의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에서는 무리의 우두머리가 됨으로써 사회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경제적인 이권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어느 사회 집단이던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려는 경쟁이 치열한 집단일수록 무리 우두머리의 권한을 행사함으로써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이나 무리를 운영하는데 이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무리는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서는 부정한 방법을 쓰기 마련이다. 우두머리를 뽑는 시기가 되면 무리 구성원들에게 자신을 우두머리를 뽑아 달라고 부탁하면서 무리 구성원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거나 물질을 제공하는 편법이 쓴다.
이런 집단은 이미 부패하여 민주적인 집단이라고 할 수 없다. 경제적으로 빈곤한 집단에서 이런 부패문화가 관습화되고, 지속해서 재생산된다. 만약 이런 부패의 고리를 끊으려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지도자가 있다면, 무리에서 소외된다. 이러한 부패 현상은 사회가 발전하고 국민의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 서서히 좋은 쪽으로 개선되기도 하지만, 부패문화가 얽혀진 무리일수록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을 뿐만 아니라, 끼리끼리 부패문화를 누리려고 집단의 기득권을 영구화하기에 혈안이 된다. 따라서 소수 무리가 돌려가면서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고 우물 안의 개구리 신세를 고집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 집단은 항상 시끄럽다.
그러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회 집단, 즉 회사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우두머리가 능력이나 리더십의 역량의 유무와 상관없이 자신의 존속에게 중책을 맡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비능률적이다. 경영자의 리더십의 부재로 영업이익에 차질이 빚기도 한다. 이런 경우 영업수익을 올리기 위해 유능한 사원의 리더십을 빌려 공백을 메꾸는 예도 있다. 그렇지만 영업손실이 있게 되면 모든 책임을 종업원들에게 떠넘기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자신의 사업체나 회사를 크게 확장하려는 여심이 있는 경영자는 회사나 사업체의 운영권을 전문경영인에 맡기고, 자신은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회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경쟁사회에서 자신이 설립한 회사나 사업체를 존속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국가 공무원이나 공공사업체에서도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직책을 이용하여 자신의 친인척들을 채용할 때 리더십의 부재로 다른 공무원들이 무능한 공무원의 일을 대신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지난 독재정권에서는 고위공무원들이 자신의 권한을 남용하여 리더십이 부족한 부하 공무원을 승진시키는 일이 많았다. 이럴 때 공무원들이 승진을 위해 일보다는 윗사람의 비위 맞추기에 급급해하는 비능률적인 공직사회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미국의 영향력 있는 지도자인 존 맥스웰은 리더십 실천 지침서인 『리더십 21가지 법칙』에서 제시한 21가지 법칙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수준의 법칙 : 리더십은 그 사람이 가진 능력의 수준을 판가름한다.
2. 영향력의 법칙 : 리더십은 진정한 잣대는 영향력이다.
3. 과정의 법칙 : 리더십은 하루아침에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발전하는 것이다. 리더십은 4단계로 성장하는데, 1단계, 모른다는 것을 모른다. 2단계, 모른다는 것을 안다. 3단계, 성장하고 깨닫는다. 그리고 이 성장과 깨달음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4단계, 저절로 이루어진다.
4. 항해의 법칙 : 누구나 배를 조정할 수는 있으나 항해를 하려면 리더가 있어야 한다.
5. 허튼의 법칙 : 사람들은 진정한 리더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6. 굳건한 기초의 법칙 : 신뢰는 리더십의 바탕이다.
7. 존경의 법칙 : 사람들은 자신보다 더 강한 리더를 따른다.
8. 직관의 법칙 : 리더는 직관으로 사물을 평가한다.
9. 자력의 법칙 : 당신이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당신 주위에 어떤 사람들이 모일지 결정된다.
10. 관계의 법칙 : 리더는 사람들이 도움을 청하기 전에 그들의 마음을 읽는다.
11. 이너서클의 법칙 : 리더의 잠재력은 리더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 의해서 결정된다.
12. 임파워먼트의 법칙 : 자신을 신뢰하는 리더만이 다른 사람에게 힘을 줄 수 있다.
13. 재생산의 법칙 : 진정한 리더가 진정한 리더를 낳는다.
14. 수용의 법칙 : 사람들은 먼저 수용한 다음에 그의 비전을 수용한다.
15. 승리의 법칙 : 리더는 팀을 승리로 이끄는 방법을 찾아낸다.
16. 모멘텀의 법칙 : 모멘텀은 리더의 가장 친한 친구이다.
17. 우선순위의 법칙 : 열심히 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18. 희생의 법칙 : 리더는 성장을 위해 포기해야 한다.
19. 타이밍의 법칙 :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해야 할 일과 가야 할 목적지를 아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20. 폭발적 성장의 법칙 : 성장하려면 팔로워를 리드하라. 그러나 폭발적으로 성장하려면 리더를 리드해야 한다.
21. 유산의 법칙 : 리더의 장기적 가치는 승계에 의해 측정된다.
리더십을 갖춘 인재가 되려면 리더십의 법칙을 이해하고 리더십을 꾸준히 실천하여 리더십 역량이 길려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소속 무리들이 자신의 리더십을 인정하고 따르게 하도록 데일 카네기가 말한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도 리더십을 갖춘 준비된 인재가 되는 길일 것이다.
카네기는 사람을 움직이려면 논쟁하지 않기, 단점을 지적하지 않기, 잘못을 인정하기. 상대에게 겸손하기, 긍정적인 대답 유도하기,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기. 자발적인 참여 유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인간적인 애정 보이기, 인격과 자존심에 호소하기, 극적인 효과 이용하기, 영웅심 자극하기 등 12가지를 제시한다.
앞의 두 분의 리더십의 권위자들의 충고를 참조하여 자신이 소속하는 사회 집단의 유능한 지도력을 발휘하여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시길 바란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이메일 : kks419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