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는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남해안을 글로벌 해양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전환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통영·거제·창원 등 남해안 전반에 체류형 해양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해양레저·치유·역사 콘텐츠를 연계해 ‘머무는 관광’ 중심의 관광 구조로 전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관광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마리나·요트·크루즈·체험·숙박 기능이 결합된 입체적 해양관광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통영에서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전국 최초 선정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1조 1,4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도남권역 요트 특화 해양레저 거점과 도산권역 체류형 휴양·숙박 거점을 연계해 해양레저·체험·숙박이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는 관광 구조를 구축한다.
한화리조트와 금호리조트는 총 9,400억 원을 투자해 1,298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조성할 예정으로, 국제 관광 수요에 대응 가능한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거제에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1조 5천억 원 규모의 기업혁신파크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관광·숙박 기능에 디지털·케어·아트 등 3대 앵커 기능과 교육·정주 인프라를 결합한 128만㎡ 규모의 미래형 도시 모델로, 현재 통합개발계획 승인 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4,653억 원 규모의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와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을 협의하고 있으며, 지정될 경우 국내 해양관광진흥지구 1호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과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과 상생하는 글로벌 리조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430억 원 규모의 도시형 해양레저관광 거점이 조성된다. 해양레저섬·익사이팅섬·힐링섬 등 3개 특화 섬을 조성해 체험·교육·휴식·치유 기능을 결합한 체류형 해양관광 공간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경남만의 역사와 해양자원을 결합한 관광 상품 육성에 나선다. 충무공 이순신의 경남 12개 승전지를 중심으로 자연경관과 지역 명소, 역사 스토리를 연결한 ‘이순신 승전길’을 조성해 세계인이 찾는 해양 역사 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와 한려해상터널 개통과 연계해 섬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섬 고유의 스토리와 지역 미식을 활용한 체류·체험형 관광 모델을 발굴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섬-기업 상생 관광 프로젝트 공모에도 참여한다.

고성 자란만 일원에는 총 336억 원을 투입한 해양치유센터가 조성 중으로, 바닷물을 활용한 스파와 물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치유와 휴양을 결합한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양스포츠 산업 육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도 병행된다. 오는 3월 통영에서는 ‘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가 열리며, 국제포럼과 문화행사가 결합된 글로벌 축제로 운영된다. 8~9월에는 거제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행사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개최된다.
아울러 통영 마리나비즈센터가 준공돼 요트 수리·정비와 전문인력 양성 등 마리나 산업 전반을 지원하고, 마산항을 중심으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경남도는 남해안을 국가 전략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며, 올해 국비를 포함한 1,177억 원을 확보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경남은 바다·역사·레저·휴식이 한 곳에 공존하는 한국에서 가장 입체적인 해양관광 지역”이라며, “남해안을 ‘한국형 칸쿤’으로 육성해 외국 관광객이 다시 찾는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남해안을 국가 전략 관광·해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며, 올해 국비 589억 원을 포함한 총 1,177억 원을 확보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남해안 전반을 하나의 글로벌 해양관광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강력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