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2026학년도 학급편성 확정…학생 수 감소 속 수업 여건 개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2일 학생 수 7만 8664명 규모의 2026학년도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학급편성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도내 전체 학생 수는 전년보다 2703명 줄어든 7만 8664명으로 집계됐으며, 학급 수는 3810학급으로 지난해보다 36학급 감소했다. 제주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를 학급당 학생 수를 낮춰 교실 수업 여건을 개선하는 전환점으로 삼아 초·중학교 학급 편성 기준을 하향 조정했다.


유치원 원아 수는 4782명으로 전년 대비 253명 감소했으며, 학급 수는 267학급으로 6학급 줄었다. 이에 따라 학급당 평균 인원은 18.4명에서 17.9명으로 낮아졌다. 원아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역 수요를 반영해 더럭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 1학급을 신설하고, 단일연령반과 혼합연령반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유치원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초등학생 수는 3만 4265명으로 1979명 감소했으며, 학급 수는 1754학급으로 27학급 줄었다. 학급당 평균 인원은 20.4명에서 19.6명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동지역 초등학교 학급 편성 기준은 26명, 읍·면지역은 24명으로 각각 1명씩 하향됐으며, 동지역 1학년은 급당 2명을 줄여 저학년 학습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가파초등학교는 대정초 가파분교장으로 개편됐으나 전체 학교 수에는 변동이 없다.


2026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 취학 대상 아동 4991명 가운데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은 5명으로, 해외 출국이 추정돼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한 상태다.


중학생 수는 2만 361명으로 전년 대비 389명 감소했으며, 학급 수는 763학급으로 12학급 줄었다. 학급당 평균 인원은 26.8명에서 26.7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중학교 학급 편성 기준을 1명 낮춘 결과 과밀학급 비율은 54.2%로 전년보다 2.5%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읍·면지역 국제바칼로레아 학교로의 학생 유입 증가로 애월중은 4학급, 표선중은 3학급이 각각 증설됐다.


고등학생 수는 1만 8633명으로 78명 줄었고, 학급 수는 697학급으로 7학급 감소했다. 그러나 신입생이 332명 증가하면서 서귀포시 비평준화고 등의 신입생 배치 기준이 상향돼 학급당 평균 인원은 26.6명에서 26.7명으로 소폭 늘었다.


특수학교 학생 수는 623명으로 4명 감소했으며, 학급 수는 111학급으로 2학급 줄었다. 이에 따라 학급당 평균 인원은 5.5명에서 5.6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 학생 수는 1189명으로 27명 늘었고, 학급 수는 218학급으로 18학급 증가해 학급당 평균 인원은 5.8명에서 5.5명으로 감소했다. 특수학급 신·증설에 따라 과밀학급은 유치원 5학급, 초등학교 2학급, 고등학교 2학급이 각각 줄었다. 도교육청은 2월 1차 추가 편성 이후 8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탄력적인 학급 편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학급편성 결과 제주남초등학교와 제주북초등학교, 보목초등학교 등 31개 학교에서 학생 수가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74%가 읍·면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교육청은 농어촌 유학과 제주형 자율학교 정책이 지역 학교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했다.


도교육청은 전출입 변동이 있는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대해 다음 달 6일 2차 학급 편성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작성 2026.01.22 09:35 수정 2026.01.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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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