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회복과 치유의 서사 - 임금주 저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으라'

상처와 고난의 터널을 지나 절망의 끝에서 만난 하나님의 전적인 돌보심

"살아만 있어 달라"는 에스겔 말씀으로 다시 일어선 한 사명자의 처절한 고백

10년의 예수동행일기에 담긴 치유의 은혜와 세상을 위로하는 따스한 손길

이미지 제공: 미디어 울림

 

삶의 무게에 짓눌려 모든 소망이 끊어진 것 같은 순간에도 생명의 불꽃을 다시 피워낼 수 있는가. 신간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으라』는 그 한계의 지점에서 시작된 경이로운 회복의 기록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가정 내 상처와 사별, 사기 피해 등 극심한 고난을 겪으며 수차례 삶을 놓으려 했던 저자가 하나님의 강권적인 사랑을 통해 어떻게 다시 일어섰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절망의 늪에서 허덕이는 이들에게 단순한 위로를 넘어 실질적인 회복의 길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독자들은 본서를 통해 자신의 고난이 결코 우연이 아니며, 우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창조주의 따뜻한 손길을 경험하게 된다. 무너진 삶의 자리에서 다시 시작된 예수님과의 동행은 읽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삶의 목적과 사명을 발견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에스겔 16장 6절의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는 하나님의 강력한 생명 선언이다. 여기서 ‘피투성이’란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스스로를 구원하거나 회복할 수 없는 철저한 절망과 파멸의 상태를 상징한다. 저자는 이를 자신의 삶에 투영하여 가정 내 학대와 남편과의 사별, 그리고 사기 피해로 얼룩진 과거를 ‘나의 피투성이’로 정의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선언은 단순히 생물학적 생존을 명령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죄와 상처로 죽어 있던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보혈로 덮어 새로운 피조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즉, 고통스러운 인간의 피투성이가 예수 보혈의 거룩한 피투성이로 치유되고 변화되는 영적 역전의 과정을 말한다. 이러한 개념은 고난을 견뎌야 할 짐이 아닌 소명자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적 정화 과정으로 재해석한다.

 


10년의 인내와 기록이 맺은 결실, 출간의 여정

 

2026년 1월 27일, '규장'을 통해 세상에 나온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으라』는 임금주 사모가 지난 10년간 써 내려간 예수동행일기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할 만큼 벼랑 끝에 몰렸던 시기, 저자는 에스겔서 16장 6절 말씀을 삶의 지지대로 삼아 하루하루를 견뎌냈다. 이러한 처절한 생존과 회복의 기록은 2025년 예수동행일기 공모전에서 1등을 수상하며 그 진정성을 인정받았고, 이후 유기성 목사의 추천과 함께 정식 출간에 이르게 되었다. 현재 본지(미디어 울림)에서 목회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최준문 목사(평택 함께하는교회)'의 아내이자 사모로 동역 중인 저자는 자신의 상처를 숨기지 않고 공개함으로써,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고난 속에 있는 독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회복의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고난의 굴레를 끊어낸 결단과 사명자로의 새로운 부르심

 

저자의 삶은 상처의 연속이었으나 그 끝은 절망이 아닌 새로운 사명으로의 전환이었다.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타인의 생명을 지키는 삶을 살면서도 정작 본인의 내면은 가정 내 상처와 남편의 사별로 인해 만신창이가 되었다. 저자는 사별 후 겪은 경제적 사기와 정서적 붕괴라는 연쇄적인 고난 속에서 자신의 힘으로 일어서려는 노력을 멈추고, 오직 십자가만을 붙잡는 영적 결단을 내린다. 이 과정은 단순한 자기계발적 극복이 아니라 창조주의 절대적인 주권에 자신의 삶을 완전히 내어드리는 항복의 과정이었다. 이후 최준문 목사와의 재혼을 통해 '평택 함께하는 교회' 사모로서 새로운 부름을 받은 저자는, 과거의 흉터를 숨겨야 할 부끄러움이 아니라 치유의 도구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간호사로서의 전문성과 사모로서의 영성을 결합하여 성도들을 섬기는 모습은 고난이 사명으로 승화되는 진정한 회복의 모델을 제시한다.

 


절망의 끝에 선 이들을 다시 살게 하는 생명의 마중물

 

본 도서는 단순한 개인의 수기를 넘어 극심한 고난과 심리적 외상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강력한 치유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가 겪은 사별, 경제적 파산, 자살 위기 등은 오늘날 많은 이들이 직면한 현실적 고통과 맞닿아 있기에, 그 극복의 과정은 독자들에게 단순한 위로 이상의 실질적인 생존 지침을 제공한다. 특히 하나님의 자녀로서 정체성을 회복하고 고난을 사명으로 재정의하는 저자의 관점은, 삶의 의미를 잃은 이들에게 다시 살아갈 근거를 마련해 준다. 이는 개인의 회복을 넘어 가정과 공동체의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든다. 또한, 저자가 강조하는 예수동행일기의 실천적 방법론은 독자들이 일상에서 영적 성숙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구체적인 도구가 된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고통의 흔적을 별로 바꾸어가는 여정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생명 존중의 가치와 포기하지 않는 소망의 메시지를 널리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당신의 상처는 누군가를 살리는 빛나는 별이 된다

 

임금주 사모의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으라』는 고난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새로운 빚으심이 시작되는 지점임을 증명하는 위대한 승전보와 같다. 유기성 목사의 추천처럼 이 책에는 꾸며낸 위로가 없으며, 오직 십자가의 보혈로 정화된 진솔한 고백만이 가득하다. 저자는 현재 평택 함께하는 교회 사모로서 성도들을 섬기는 한편, GOOD TV <달리다굼> MC, 자살 예방 강사 등 다양한 사역을 통해 고통받는 이들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 <허그엘>을 통해 매일 아침 전하는 말씀 묵상은 수많은 이에게 하나님의 따뜻한 안아주심을 경험하게 한다.

 

인생의 도화지에 그려진 밑그림이 엉망이라 느껴지는가. 기억하라, '살아 있음' 그 자체가 이미 우리에게 부여된 가장 위대한 달란트이며 하나님의 공평한 사랑이다. 비록 지금 피투성이로 쓰러져 있을지라도 당신의 생명은 창조주가 결코 포기하지 않는 우주보다 귀한 가치다. 오늘 당신이 흘리는 눈물은 훗날 누군가의 길을 밝히는 가장 찬란한 별이 될 것이며, 그 회복의 시작은 바로 지금 이 순간 당신의 곁을 지키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발걸음에서 비롯된다.
 

 

작성 2026.01.27 08:19 수정 2026.01.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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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