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월 3일 오후 2시 모두예술극장에서 ‘한국수어의 날’을 기념해 제6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어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수어의 날은 한국수어가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지닌 농인의 고유한 언어임을 알리고 한국수어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은 ‘언어로 연결되는 오늘, 문화로 이어지는 내일!’을 주제로 한국수어가 농인의 모어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소중한 언어문화 자산임을 조명한다.
기념식에서는 한국수어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유아기 수어 교육과 무학 농아인을 위한 알 권리 증진에 힘써 온 표민애 충남농아인협회 당진시지회장과 국내 유일의 수어 문학 전문 단체인 수어민들레가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아울러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10주년을 기념해 처음 실시한 ‘한국수어의 날 수어디자인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이번 공모전에는 65개 팀이 참가했으며 심사를 통해 대상 1개 팀 최우수상 2개 팀 우수상 3개 팀 장려상 5개 팀 등 총 11개 팀이 선정돼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장상과 상금을 받는다. 대상작은 행사 기념품 디자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국수어의 날을 계기로 한국수어의 언어적 문화적 가치를 다시 조명하고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수어가 일상에서 널리 사용돼 문화를 잇는 존중받는 언어로 자리 잡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