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디저트·무인식품판매점 689곳 점검… 위반 업소 5곳 적발

무단 영업장 확장·소비기한 경과 제품 판매 확인… 시정명령·과태료 요청

경기도청 청사 전경/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디저트류 판매업소와 무인식품판매점의 위생 상태를 점검한 결과 일부 업소에서 법규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 


특히 SNS를 통해 유행하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등 고열량 디저트 소비가 늘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선제적 점검에 나선 것이다.


도는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디저트 조리·판매업소와 아이스크림 무인식품판매점 등 총 689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상시 관리 인력이 없는 무인판매점의 특성상 식품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고 디저트 소비 급증에 따른 안전 관리 필요성이 반영된 조치다.


점검 대상은 최근 2년간 위생 점검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없는 업소로 선정됐다. 이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높은 업소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점검을 실시하기 위한 것이다.


점검 결과 총 5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디저트 조리·판매업소 1곳은 영업장 면적을 허가 없이 확장해 시설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무인식품판매점 4곳에서는 소비기한이 지난 스낵류를 진열·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무인판매점의 경우 운영자가 상주하지 않는 특성상 유통기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변질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여름철이나 온도 관리가 필요한 제품의 경우 위생 관리 부실이 식중독 등 안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경기도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해당 시군을 통해 시정명령과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를 요청했다. 또한 향후 동일 위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도는 최근 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새로운 디저트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규모 매장과 무인판매점이 급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창업 장벽이 낮고 운영 비용이 적다는 이유로 무인 판매 형태가 늘어나고 있지만, 그만큼 위생 관리와 책임 주체가 불명확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정연표 경기도 식품안전과장은 “먹거리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새로운 유형의 식품 판매 형태가 등장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위생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무인판매점에 대해서는 정기 점검과 함께 자율 관리 체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앞으로도 계절별·유행별 소비 증가 품목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위생 점검을 실시해 식품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작성 2026.03.01 15:56 수정 2026.03.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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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