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방면으로 향하는 송추길(국도39호선) 도로가 축소되며 운전자들은 사고위험을 소호하고 병목 현상도 야기되고 있다.
3일 서울국토청에 따르면 국도 대체우회도로에서 의정부 방면을 향하는 도로구간이 8차선에서 4차선까지 좁아지며 의정부 방면(경민광장~울대리)의 교통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국토청은 2016년 12월31일 의정부와 양주 구간을 오가는 차량의 통행을 분산하고자 장흥~송추 간 국도 대체우회도로를 개통했다.
차량은 하루 평균 4만5000여대가 운행하는 대체우회도로에서 8차선으로 진입하는 양주 방면에선 6차선, 의정부 방면은 4차선으로 도로폭이 줄어든다.
실제로 이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교통 정체를 호소하고 있다.
운전자 박모(62)씨는 “매일 출·퇴근길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지만 극심한 정체로 많은 시간을 길에서 낭비하고 있다”며 “도로 확장 등 개선 공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병용 시장이 지난 8월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송추길 도로 확장에 필요한 정부 지원을 요청해 220억원 가량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시는 내년 3월부터 송추길 도로를 왕복 4~6차선으로 늘리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총 사업비 550억원을 규모의 해당 도로 설계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실시 설계업체 선정에 필요한 사업수행 능력평가(PQ), 기술인 평가(SOQ) 심사까지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부터 설계와 보상 협의에 들어가 송추길 도로 확장 사업이 끝나면 병목 구간의 교통 정체가 해소되고, 통행 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