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가 이달부터 2014년생 남성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포함해 무료로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흔히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남성에게도 항문암, 구강인두암, 생식기 사마귀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감염병이다. 최근 남성의 감염과 관련 질환 예방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정부는 올해부터 남아까지 무료 접종 대상을 전격 확대했다.
이번 접종 대상자는 공주시 관내 지정 의료기관 9곳과 보건소에서 비용 부담 없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충분한 면역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은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이전인 청소년기에 접종해야 가장 높은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남녀가 함께 접종에 동참할 경우 지역사회 감염률이 크게 감소하고,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데도 높은 기여를 하게 된다.
무료 접종이 가능한 관내 지정 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세한 문의는 공주시 보건소 감염병예방팀(041-840-335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조윤상 공주시 보건소장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남녀 모두에게 암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원 대상 가구에서는 자녀의 건강을 위해 정해진 기간 안에 반드시 접종을 완료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