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갤러리] 시래기



시래기는 가을에 무를 뽑아 무 이파리를 처마 밑 그늘에서 말려 만드는 겨울 저장식품이다. 배추를 말린 것은 우거지라고 하고 무청을 말린 것은 시래기라고 한다. 시래기는 가난했던 시절에 서민들의 국거리나 조림용 반찬으로 유용하게 쓰였다. 시래기에 된장을 넣고 국을 끓이면 시래기국이 된다. 시래기는 가난의 대명사지만 지금은 웰빙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래기는 자연이 준 가장 서민적인 음식이면서 추억의 먹거리다. 통영 서호시장 뒷골목에 가면 시락국밥집이 몇 군데 있다. 밤새 생선뼈를 우려낸 국물에다 무청시래기를 넣고 몇 시간을 끓이면 시래기 진국이 된다. 여기에다 밥을 한 공기 말아서 땀을 뻘뻘 흘리며 먹고 나면 겨울이 춥지 않을 정도로 속이 든든하다.







이해산 기자
작성 2019.12.20 09:58 수정 2019.12.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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