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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아직도 아이스께끼 장사가 있다.
아이스께끼 통 하나 메고 4대문 안을 누비고 다닌다.
겨울에는 찹쌀떡 장사로 업종을 바꾼다.
오늘은 나를 위해 포즈 까지 취해 주었다.
돈은 좀 벌었는지 물었더니,
"빌딩 세 채 샀다."고 너스레를 떤다.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20년 이상 한 우물만 팠으니까......
아이스께끼~~~
열대야 속으로 사라져가는 뒷모습은
성자처럼 아름다웠다.
이 분이 진정한 코스미안이다.
정명 기자
주) 코스미안(Cosmian) : 무지개를 타고 비상하는 우주적 존재(Cosmian arainbow)다. 지금 여기 이 자리에서 가슴뛰는 대로 사는 사람이다. 재미교포 이태상 작가가 만든 신조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