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두피. 겨울철에는 두피 또한 건조함으로 고통받는다. 건조한 상태가 지속할 경우 두피 가려움은 물론 탈모로까지 악화하기 쉽다. 따라서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는 겨울철에는 두피와 모발 관리가 필수다.
작은 변화로 두피 전체의 관리를 꾀할 수 있는 법. 얼마 남지 않은 겨울, 보송보송하게 두피 건강을 지켜줄 방법을 알아보자.
■ 건조하지 않은 상태 유지하기
두피 관리를 위해서 특별한 방법을 찾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 속에서 두피가 건강해질 수 있는 환경을 찾는 것이다. 아주 작은 변화로 두피 건강을 되찾을 방법은 바로 실내 환기를 시켜주는 것.
사소해서 지나칠 수 있지만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은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특히나 출퇴근을 반복하는 직장인이라면 실내의 정체된 공기와 히터로 인해 두피 자극이 심해질 수 있어 더욱 환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천연원료로 팩해주면 충분한 영양 공급
달걀, 꿀, 다시마 등 모발에 좋은 헤어팩을 해주면 겨울에도 탱글탱글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천연원료로 만든 헤어팩은 모발에 충분한 영양공급을 해준다. 모발에 팩을 바른 후 수건이나 비닐로 싸두면 팩의 영양분이 모발 깊숙이 스며들 수 있다. 팩을 한 후에는 충분히 헹궈줘야 잔여물로 인해 오히려 모발이 더 상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헤어팩을 할 때는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모발을 코팅하는 효과가 있어 팩의 영양성분이 모발에 흡수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헤어팩을 만들 시간이 없다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이용해도 괜찮다.
■ 전문가의 도움받기
홈케어와 일상 속에서 관리하는 것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예방하는 단계가 아닌 이미 두피 문제와 탈모가 진행되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최근에는 탈모와 두피 고민을 가지 사람들이 많아져 다양한 에스테틱 및 두피 전문 케어 센터가 등장할 정도.
■ 탁탁 두드려 두피부터 건조해야
수건으로 머리를 비벼서 말리는 것은 삼가야 한다. 머리를 감고 난 후에는 모발을 탁탁 두드려 물기를 제거한 후 자연 상태에서 말려야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는 두피를 가장 먼저 말리고 모발은 머리 중간에서 머리카락 끝 순서로 자연스럽게 털면서 말려준다. 에센스나 모발용 영양 크림을 바르는 것도 좋다.
드라이기 사용 시 지나치게 가까이에서 말리거나 너무 오랫동안 말릴 경우 두피와 모발이 가진 수분을 빼앗아 두피 각질을 일으키거나 모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참고한다.
이처럼 피부는 다양한 제품을 통해 건조한 날씨로 부터 보호받고 있지만 정작 함께 노출되고 있는 두피와 모발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두피는 모발이 보호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피부와 같이 환경적인 영향을 그대로 받고 있다.
겨울철 두피트러블 발생 원인으로는 두피의 수분 함량이 10%이하로(정상두피 수분함량 15~20%) 떨어져 피부 보호막 조직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날씨가 건조함으로 발생하는 정전기 역시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두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두피ㆍ탈모전문센터 스칼프 엔 닥터 전호정 대표는 “겨울철 건조해지기 쉬운 두피에 충분한 보습을 제공하는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미 건조해져 각질층이 일어난 두피에는 스칼프 엔 닥터만의 효소관리프로그램을 통해 두피 내에 각질을 제거하고 깨끗한 상태에서 보습을 제공하는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