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닥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국 경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도 경제불황으로 찾아오고 있다.
세계 인구 1위이자 GDP 세계 2위를 자랑하는 중국과의 무역차질은 한국기업에도 큰 손해를 끼친다. 이에 정부는 대중국 수출기업에 무역 금융 4천억원을 선제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국과의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의 특성상 불가피한 지원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 종합정보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소재 부품 수입액에서 약 30%를 중국에서 수입해 2위 일본과, 3위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였다. 중국의 의존성이 높은 기업들을 보고 국민들은 "중국의 수출 의존도를 낮추어야한다.", "우한폐렴에 대한 정부의 조치가 중국 눈치보기에 급급하다", "수출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내부적으로도 큰 위기를 맞고 있다. '롯데 쇼핑'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영향으로 구조조정이 더 이상 불가피할거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오프라인 유통기업에 발길이 뚝 끊어졌고 기업 또한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소상공인에게는 더욱 심각하다. 오프라인 판매를 주로하는 자영업자들의 입장에서 발길이 끊어진 시장과 상가거리는 큰 걱정거리다. 5년 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71.5%가 '체감경기 악화를 느꼈다' 고 답했다. 메르스보다 더 빠르게 퍼져가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상인들의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들이 다녀간 곳은 영업정지 공고문으로 가득하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한 한식당은 3번째 확진자가 다녀가 위생상태 점검을 위해 일주일간의 영업정지를 당했다. 군산 이마트점은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 되어 영업을 잠시 중단하였다. 같은 이유로 이마트 부천역 또한 12,14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되어 휴업 조치에 들어갔다. 현재 성신여대 CGV와 부천역 CGV도 확진자 방문사실이 확인되어 임시휴업을 결정하였다는 공문이 붙여진 상태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많은 수의 업체가 임시 휴업을 들어갔고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