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은 시군 농촌체험 네트워크 사무장·리더 및 사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업무능력증진과 농촌체험관광의 노하우를 습득 할 수 있는 '농촌체험관광 네트워크 활성화' 교육과정을 진행하였다. 본 교육의 목표는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하여 다가오는 2020년에 강원도 시군 네트워크를 통해 농촌융복합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농촌융복합산업이란 2017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장려하고 있는 사업으로 농작물을 키우고(1차산업), 농산물을 가공해 제품을 만들며(2차산업), 체험농장·관광 등 여러 서비스를 함께 제공(3차산업)하는 개념으로 1,2,3차 유기적인 융합을 의미한다고 하여 '6차산업' 이라고 불리었으나 2019년부터 농촌진흥기관에서 전국 농업기술센터와 농업기술원을 통해 6차산업이라는 단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기존 농촌융복합산업으로 명명되고 있는 추세이다.
농촌융복합산업의 가장 큰 의의는 농촌자원을 단순히 농산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체험·관광 등에 접목하여 서비스업으로 탈바꿈시키고 새로운 가공상품 개발을 장려하려는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를 촉진시키기 위해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농가의 신규 소득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경영체들 서로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중심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농촌교육농장, 농가맛집, 치유농장 등과 같이 새로운 형태의 농업모델이 속속 등장하며 소비자들에게 농촌을 새롭게 보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진행된 농촌체험관광 네트워크 활성화 교육은 2박 3일간의 합숙교육을 통해 각 농촌관광체험 분야의 전문강사들을 초청해 강의가 이루어졌으며 농촌관광과 중간 자원조직의 이해, 농촌체험관광, 정책 및 활성화 전략, 농촌체험관광마을 현황 및 성공사례, 농업인 양성평등 교육 및 리더십함양 총 4개의 과목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좋은세상바라기(주) 최병석대표(경영학박사)가 진행한 농촌체험관광 정책 및 활성화 전략교육에서는 농촌지역개발정책의 흐름을 50년대부터 문재인 정부순으로 나열하여 한국 농촌의 환경변화를 통한 정책의 변화를 파악하고 Component Building을 통한 체험농장의 운영설계와 목적부합성, 체험차별성, 구성적절성의 3가지 체험프로그램 구성원칙을 통해 농촌체험 운영의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농촌관광에서의 진행자로서의 역할이 한걸음 더 나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농촌체험관광 네트워크 활성화 교육은 교육기간중 이론교육뿐 아니라 전통방식 그대로 손으로 직접 빚어 만드는 민속떡으로 유명한 정보화마을인 강원도 양양군 송천떡마을을 선견지 견학장소로 방문하는 일정을 함께한다.
농업소득 정체 및 불안정, 도농간의 소득격차 확대등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농업의 흐름속에서 전국의 농업경영체들은 더 이상 전통적인 생산거점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현대농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해 농가의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지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농촌관광분야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