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3일 농촌진흥청은 2020년도 농가경영개선사업 추진방향 공유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및 지역 현장 여론과 건의사항 수렴을 통한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전국 강소농 육성프로그램, 경영컨설팅 관련업체 50여명을 초청해 강소농 경영· 관련 교육 및 컨설팅 업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의 주요 내용으로는 강소농 육성 프로그램 및 청년농업인 경영컨설팅 참여 사례청취, 2020년도 강소농·경영지원사업 추진방향 논의 및 공유, 업체별 2020년 운영계획 및 건의사항 청취로 이루어졌으며 농촌진흥청에서 강소농 농가경영개선사업 기획, 평가 및 경영컨설팅 역량향상을 지원하고 있는 농촌미래인재단 인재경영팀과 함께 자리하여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간담회의 첫 시작은 강소농 육성프로그램 참여농가 마이산약초건강 송연자 농업경영체 대표의 '강소농의 끈'이라는 사례발표로 시작되었으며 귀농의 시작부터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한 가공상품개발, 강소농 교육과 자율모임체 활동에 대한 자세한 기록을 전했다. 이후 청년농업인 경영컨설팅 참여농가 사례에서는 스테비아코리아 박병호 농업경영체 대표의 사업계획서 공개, 사업추진전략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었으며 청년농업인 경영컨설팅을 통해 철저한 준비에 기반한 사업의 기대효과와 비전과 목표를 들을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 농촌미래인재단은 2020년 농가경영개선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강소농 육성 프로그램과 청년창업농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으로 크게 두 가지의 방향을 잡고 있으며 각 사업에 대한 목적과 추진방향, 근거법령과 예산내역을 소개하고 사업내용과 기대효과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업체별 2020년 운영계힉 발표 및 건의사항을 공유하는 자리에서는 각 전문컨설팅 업체들의 강소농 교육과 컨설팅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강소농 경영개선교육과 경영컨설팅부분에서 업체별로 많은 의견들이 나왔지만 대체적으로 지금 진행하고 있는 농업경영개선 교육부분에 경영과 마케팅과 유통에 대한 확실한 구분이 필요하며, 농업종사자들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강소농 교육을 담당하는 농촌지도사들의 업무역량 강화가 중요시 된다는 의견 또한 모두가 이야기하는 주 개선방향으로 제시되었다. 청년창업농에대한 경영컨설팅의 경우 컨설팅을 진행 중 나타날 수 있는 갈등의 문제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왔으며, 특히 부모와의 갈등의 경우 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업체도 있었다. 강소농 교육의 기본과정과 전문과정의 구분은 취지는 당연히 훌륭하나 지자체의 교육자원 현황에 따라 대안을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농업경영체의 기본인 농업생산을 바탕으로 마케팅과 유통의 개념을 보다 정확히 적용할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강소농 기본과정의 경우 업무매뉴얼이 10년에 걸체 잘 구비되어 있는데 활용되지 않거나 확인하지 않는 지자체나 강사들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와 담당자와 강사들 역시 자체적인 정화 과정이 필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농진청은 농가경영개선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간담회에 참여한 모든 경영컨설팅 업체들의 도움으로 청년농업인들과 강소농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전문 컨설팅을 통해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영농 멘토의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기대를 하고 있으며, 현장 활동을 통해 농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줄 청년창업농의 영농현장의 문제점은 물론, 체계적인 강소농 교육을 통해 농업경영체의 역량을 키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자율모임체를 활성화하여 농가소득향상과 협업네트워크 구축이 더욱 화성화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