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대나무 시

김삿갓





대나무 시




이대로 저대로 되어 가는 대로
바람치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밥이면 밥, 죽이면 죽, 이대로 살아가고
옳으면 옳고 그르면 그르고, 저대로 맡기리라.
손님 접대는 집안 형세대로
시장에서 사고 팔기는 세월대로
만사를 내 마음대로 하는 것만 못하니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대로 지나세.




[김병연 ] 조선 후기 시인으로 김삿갓으로 유명한 떠돌이, 나그네 시인이다.


이해산 기자




이해산 기자
작성 2020.03.14 12:46 수정 2020.09.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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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