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탐구] 김세연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중앙연수원장 취임

청년보수 모임, 여의도리더십아카데미 주도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 중앙연수원장 취임, 페이스북 사진


김세연 의원이 8월 24일 자유한국당 중앙연수원장으로 취임했다. 부산 금정구에서 3선을 한 김세연 의원은 국회 내에서 여러 공부모임을 주도하는 젊은 국회의원이다. 올해 초에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을 국회로 초청하여 3월부터 6월까지 이순신아카데미를 열어, 청년 정치지망생들과 함께 이순신 정신을 공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정치인은 무엇보다 기본적 인성과 리더로서의 자질이 중요하다고 보고, 기존의 청년정치학교 출신들을 규합하여 이순신 장군의 사랑, 정의, 정성, 자립정신을 배웠다. 


여의도 이순신리더십아카데미


이들 청년정치학교와 이순신아카데미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최근에 여의도리더십아카데미가 생겨났다. 김경동 더블유코딩 대표가 주도하여 60여 명의 젊은 보수를 규합한 후 여의도에 사무실을 내고 제대로 된 공부모임을 갖고 있다. 이 모임에는 지방의회 의원, 변호사, 직장인, 학생 등 20-30 대의 젊은 보수들이 모여 1주일에 한번 국회 의원회관에서 특강을 듣고 토론을 벌인다.


2018. 8. 7 여의도 리더십아카데미 창립총회


스스로 제 무덤을 파서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낡은 보수를 대체할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최근에 이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여의도리더십아카데미는 철저한 자생조직이지만, 김세연 의원의 지도와 후원에 힘입어 많은 청년보수들이 결집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현아 의원과 이학재 의원도 이들을 돕고 있다.


여의도리더십아카데미의 김세연 의원



우리나라의 정치사를 되돌아보면 보수와 진보는 나라를 끌고 가는 두개의 큰 수레바퀴다. 그런데 지금 보수라는 오른쪽 바퀴가 고장이 나서 구르지 못하고 있다. 왼쪽 바퀴만 구르는데 수레가 제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는가. 보수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있지만, 자신들 끼리의 밥그릇 싸움 때문에 철저히 궤멸된 것이 지금의 형국이다. 지난 6월 4일 지방선거가 이를 단적으로 증명했다.

이런 와중에 김세연 의원이 젊은 보수를 결집하는 일을 하면서 이번에 자유한국당 중앙연수원장에 취임한 것은 한가닥 희망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진보는 그냥 좋은 것이고,  보수는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 재단해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청년들이 어디 가서 보수라는 말도 꺼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8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의도리더십아카데미 창립총회, 김세연 의원 축사


그러나 여의도리더십아카데미 회원들은 당당하다. 평소 많은 공부를 하고 내공을 쌓았기 때문에 얄팍한 이념서적 몇 권 읽고 왼쪽으로 경도된 사람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이들은 일단 젊고 실력이 있어 전문 정치꾼들과는 차별화 된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생업에 종사하는 긍정의 아이콘들이 대부분이라 자신들이 보수라고 당당하게 외친다. 이런 차세대 인재들을 양성하고 후원하는 김세연 의원이 정치권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주목을 받는 것은 매우 당연하고 고무적인 일이다.

이해산 기자



이해산 기자
작성 2018.08.26 10:46 수정 2018.09.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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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