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독산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연구용역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오산시,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관계자 등과 ‘오산 독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사적 제140호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는 삼국시대에 처음 축조된 산성으로 조선시대 임진왜란시기 ‘세마병법’으로 일컬어지는 권율장군의 승전지이다.
독산성은 정조대완 당시 완성된 수원화성의 축조되자 협수체제를 구축하며 조선후기 경기남부지역을 견고히 방어했던 역사적인 유적지이다.
시는 이러한 독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올바르게 복원하고자 2015년부터 종합정비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
나아가 독산성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자 독산성의 세계유산등재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독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오산시,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간 공동추진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독산성의 세계적 가치를 확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산 독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조사 연구용역’은 독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첫 걸음이다.
연구의 주요내용은 독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핵심가치를 확인해 독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과 등재 기준을 충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한다.
곽상욱 시장은 “시는 유네스코의 지침에 따라 전문조사, 학술연구, 학술심포지엄 세계문화유산 등재기준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공감하고 동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중요한 만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으로 오산시는 독산성의 연차 발굴조사 및 종합정비사업과 더불어 전문적인 용역 수행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민·관·학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