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가자 독도로

이봉수



가자, 독도로





우리는 원래 독섬(돌섬)이라 불렀다.
너희 혀 짧은 왜족(倭族)들이
'도꾸(독) 시마(섬)'라 흉내냈던 섬
이제는 아예 '다께시마(竹島)'라고?
거기 돌섬에 대나무가 그리도 많았더란 말이냐?
 
알기나 해라 왜족들아!
독도는 너희들이 감히 넘볼 수 있는  섬이 아니다.
마른 하늘에 벼락이 치고
언제 솟구칠지 모르는
대한민국의 마그마가 끓고있는 섬이다.
 
독도는 아무나 갈 수 있는 섬이 아니다.
총도 쏠 줄 모르는 주제에 입만 나불대면서
단식이다 혈서다 폼만 잡는 자들아!
너희들은 독도에 가지마라.
그곳은 피끓는 참전용사들이
의용수비대를 만들어
기관총과 박격포를 쏘면서
온 몸으로 일본 순시선을 물리친 섬이다.
 
어업과 영토는 별개의 문제라는 해괴한 논리로
쌍끌이 협상에서 독도를
'공동관리수역'으로 내주고도
무대응이 상책이라고 우기던 자들아!
너희들도 독도에 가지마라.
거기는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면
괭이갈매기들이 똥을 갈기며
떼지어 공격하는 곳이다.
 
평소엔 손놓고 놀고 있다가
무슨 일만 터지면 나타나 세 치 혀로 선동하고
텔레비전 카메라 앞에서 사진찍기 좋아하는 나리들도
독도에 가지마라.
거기는 바다사자들이
푸우 푸우 자맥질하며 지키는 곳이라
너희 위선자들이 들어갈 수 있는 섬이 아니다.
 
묵묵히 맡은 바 일만 하면서
군에 가라면 군에 가고
세금 내라면 세금 내고
바보처럼 착하게 살아온 이 땅의 보통사람들아!
이제 우리가
의병으로 일어설 때가 되었다.
 
조상의 뼈가 묻힌 곳
이 땅에 살아야만 하는 죄로
더럽고 아니꼬운 일 수없이 보아왔지만
그래도 그 섬에 갈 수 있는 사람은 우리들 밖에 없다.
자, 북을 울려라!
의로운 깃발 높이 휘날리며
가자 독도로! 




이해산 기자



이해산 기자
작성 2020.06.05 11:59 수정 2020.09.1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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