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분야 일자리 체질 개선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콘텐츠 기본 가이드라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콘텐츠 분야 기본 가이드라인을 배포한다. 콘텐츠 분야에서의 노동시간 단축의 본격적인 시행에 대비해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민관 공동의 콘텐츠 일자리 체질 개선 특별전담팀도 강화해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추가 지침을 정기적으로 마련한다.

콘텐츠 분야 특성에 맞는 제도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한편, 콘텐츠 분야의 불합리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실태조사, 분야별 표준제작비 기준 마련, 상담과 교육·홍보활동 등 다양한 일자리 체질 개선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성이 중시되는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게임, 음악 등의 콘텐츠 분야에서는 ‘9시에 출근해, 6시에 퇴근하는 업종과는 다른 근무형태가 많다. 작품 중심의 산업 구조로 자유 계약자(프리랜서)가 많고, 마감 일정, 촬영 시 날씨 등 돌발변수에 대응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작품 완성 전후 집중적으로 근무하며, 창의적 업무와 외부 활동이 많아 근로시간 산정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샘 작업, 과로에 따른 건강 악화 등 불합리한 근로 관행 또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일하는 방식을 변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일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올해 7월부터 휴식이 있는 삶과,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노동시간 단축이 시행됨에 따라, 문체부와 콘진원은 콘텐츠 종사자의 근로복지를 증진하고 업계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협회·단체가 참여하는 특별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전담팀에서는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하고, ‘콘텐츠 분야 가이드라인작성, 제도 개선 사항 발굴을 추진해왔다.

 

특히 내년부터는 관련 심층 실태조사 및 연구사업, 분야별 표준제작비 마련 등을 통해 콘텐츠 제작 분야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전문가 상담 지원, 민관 공동 교육과 홍보활동 전개 등 체계적인 일자리 체질 개선 프로젝트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서문강 기자
작성 2018.09.11 02:44 수정 2018.09.11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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