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전학교폭력예방신문=김규태 기자] 포항북부소방서(서장 윤영돈)는 심장·뇌혈관·고혈압성 질환 등 순환기 계통 질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가을·겨울철을 앞두고 10월 한 달간 예방 및 응급처치 방법을 집중 홍보·교육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29만5110명) 가운데 20.4%에 해당하는 6만252명이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 고혈압성 질환 등 순환기 계통 질환으로 사망했다.
순환기 계통 질환 사망자를 월별로 보면 10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순환기 계통 질환 사망자 6만여명 가운데 1월·10월·11월·12월 4개월간 사망자가 2만1442명으로 35.6%를 차지했다.
포항북부소방서는 이에 10월 한 달간 순환기계 질환 조기발견과 응급대처 방법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한다.
심혈관질환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통증이 확산하는 증상을 보인다. 이런 경우 주변에 바로 도움을 요청하고 상체를 높여 누운 자세로 안정을 취하며 심호흡을 한다.
뇌혈관질환은 힘이 빠져 몸이 한쪽으로 기울고 말 어눌해짐, 심한 어지럼증, 두통 등이 대표적인 전조 증상이다. 만성 뇌혈관 질환자나 고령자는 이른 시간에 야외활동하는 것을 삼가는 게 좋다.
윤영돈 포항북부소방서장은 "환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누구에게나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에 이번 집중홍보기간을 통해 많은 시민이 응급처치 중요성에 대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규태기자 gos630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