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황운黃雲

유차영


황운黃雲

- 붉은 구름

 

 

산 중에 기대어 산 날 몇 해이던가

오늘도 강 기러기 영을 넘는데

 

어찌하면 저 청둥새 나래를 타고

님 계신 만 리 하늘 날아 가리야

 

산수 미수 세월 이겨 백수를 산다 해도

지난 세월 반 토막이 남아 있는 여로인데

 

대 지팡이 기대일 날 언제이런가

여흥 땅 서편 하늘 붉은 구름 아득한데

 

 

 

 


[유차영]

문화예술교육사

트로트스토리연구원장

 

 


이해산 기자
작성 2020.10.25 09:56 수정 2020.10.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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