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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에 있는 마이산의 막바지 단풍이 행락객들을 부른다. 무진장으로 알려진 무주 진안 장수의 명승인 마이산은 거대한 바위의 모양이 말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두개의 암봉은 동봉인 수마이봉(681.1m)과 서봉인 암마이봉(687.4m)이 있다. 마이산의 남쪽 사면에서는 섬진강 수계가 시작되고 북쪽 사면에서는 금강 수계가 발원하여 무주 구천동 쪽으로 흘러간다.
마이산은 계절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르다. 봄에는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 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봉우리가 용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용각봉, 가을에는 말 귀처럼 보인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 해서 문필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마이산에는 전라북도기념물인 마이산탑과 은수사, 금당사 등의 고찰이 있다. 경관이 아름답고 특이하며, 수많은 풍화혈이 발달하여 학술적 가치가 크다.
이해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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